2023년도 제60회 세무사 자격시험 원서 접수가 4월 3일 오전 9시부터 4월 7일 18시까지 진행된다. 제1차 시험은 5월 13일, 합격자 발표는 6월 23일로 예정됐고 제2차 시험은 8월 12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15일이다. 세무사 제2차 시험 최소 합격인원은 700명이다.

세무사는 납세하고자 하는 자의 위임을 받아 다양한 종류의 세금 신고를 대리하거나 자문, 회계 장부 작성 등의 일을 하는 전문 자격인이다. 세무사 시험에 반드시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시험은 1차(객관식), 2차(논술형)로 치러진다. 시험 과목으로는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등이 있다.

큐넷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의 세무사 시험 추이를 살펴보면 1차 시험 인원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이다. 평균적으로 약 30%대의 1차 합격률을 보이나 2차 합격률은 평균 13%대로 떨어져 세무사 시험의 난이도가 쉽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공부해야 할 양 또한 많은 편이라 보통 2~3년 정도의 수험 기간을 거치나 소득이 높은 직종에 속하기 때문에 여전히 취준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세무사 제1차 시험에서의 영어 과목은 공인어학성적 제출로 대체하는데 이번 시험부터는 영어 과목 공인어학성적 인정 기준일이 변경됐다. 변경 전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발표된 시험만 제출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제1차 시험일 전까지 성적 발표 및 성적표가 교부된 시험이면 가능하다. 지텔프의 경우 4월 30일에 시행되는 제503회 정기시험 성적까지 온라인 다이렉트로 제출할 수 있으며 점수는 Level 2의 65점 이상이다(청각장애인 43점).

관계자는 “국제공인영어시험 지텔프는 5·7급 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무원의 채용 및 회계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 전문 자격증의 영어 과목 대체로 활용되고 있다. 타 시험에 비해 짧은 시험 시간과 적은 문항 수 등의 이점이 있으며 최근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라이팅(G-TELP Writing)의 정기시험 시행 방법을 비대면 온라인 시험(IBT at Home) 형태로 변경 시행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지텔프 관계자는 “구글 크롬(Google Chrome) 브라우저 활용 인터넷 기반 시험(IBT) 시스템 도입을 통해 수험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안면인식 AI 및 부정행위 탐지, 녹화 시스템 등 정보 기술을 적용한 비대면 기반 국제공인영어시험이 교육 환경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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