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가장 사용량이 높고, 항상 체중을 지탱하는 신체관절 중 하나이다. 따라서 야외활동이나 스포츠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이면 더 무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실내 위주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운동부족 및 과체중으로 인하여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무릎은 여러 근육과 인대가 겹겹이 싸고 있으며 반월상연골이라는 큰 연골이 존재하는 인체의 가장 큰 단일관절이다. 근육 단계에서의 문제는 비교적 치료가 용이 하지만 인대 단계의 문제로 넘어가면서 치료가 어려워지고 연골의 문제가 생기면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인공관절 수술 등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므로 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치료를 하다가 중단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릎 관절은 걷거나 쪼그리고 앉는 동작시에는 물론 가만히 서 있을 때도 체중을 지탱해야 된다. 이에 다른 관절보다 사용량이 월등히 많은 편이라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기 쉽고 이에 따른 관절의 염증이 흔히 나타나는 부위다. 게다가 무릎관절은 골반과 발목의 영향을 받는 중간 관절로서 슬개골이 제위치에서 벗어나거나 O형다리 혹은 X형다리 등의 불균형이 생기기 쉬우며 또한 관절을 둘러싸는 측부인대나 십자인대는 물리적인 손상에 취약한 편이다.

무릎관절이 근육단계 혹은 인대단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 연골단계의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로 무릎관절이 틀어지거나 물리적인 충격 등으로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면 반드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 바로 잡아야 한다. 초기 치료가 미진한 상태로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연골에 과부하가 걸려 연골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누적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는 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고 결국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라는 큰 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똑같이 무릎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도 관절의 어긋난 모양과 주변 연부조직의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가 진행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노년층의 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퇴행성무릎관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인대의 탄력을 유지하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구 바른몸한의원 권병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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