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이집트 중부 아비도스에 있는 람세스 2세 신전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50년∼기원전 30년)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양 머리 미라 2,000여개가 발굴됐다. 미국 뉴욕대 고고학 발굴팀은 이집트 중부 아비도스에 있는 람세스 2세 신전에서 최소 2,000여개의 양 머리 미라를 찾아냈다고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현지시간으로 26일 전했다.

1. 위대하고 강력한 파라오 람세스 2세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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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세는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의 제3대 파라오로,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파라오 중 한 명이다. 고대 이집트 최고의 신전인 카르나크 신전을 대대적으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나일강변을 따라 이집트와 누비아, 리비아 근방에 수많은 신전과 사원들을 개축하고 자신의 이름을 깊이 새겨넣었다. 신전뿐만 아니라 관공서 등 도시 구획을 정비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여 당시 이집트의 생활을 개선하고 일자리까지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최근 발굴된 동물 미라

[자료제공 / 이집트 관광유물부 제공,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이집트 관광유물부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번에 발굴된 동물 미라들은 제물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의 3번째 파라오인 람세스 2세(기원전 1279년∼기원전 1213년 재위) 사후 1천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숭배 의식이 이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관광유물부는 설명했다. 관광유물부는 이번 발굴은 아비도스 유적 인근에 대한 이해의 폭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 유적 도시 아비도스

[자료제공 / 이집트 관광유물부 제공,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이집트 관광유물부 제공, 연합뉴스 제공]

람세스 2세 신전이 있는 아비도스는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유적 도시로, 고대 이집트 왕국 초기의 네크로폴리스(묘지)이자 오시리스신 숭배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관광유물부는 남부 룩소르에 있는 에스나 사원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황도대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황도대는 이집트 유물기록센터와 독일 튀빙겐 대학 공동 발굴팀의 작업 도중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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