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내막을 밝힌다.

박태환의 소속사는 박태환이 2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도핑 파문과 관련해 처음으로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태환 소속사인 팀 GMP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이 2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연맹 관계자와 함께 자리를 만들려고 했지만, 시간을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 박태환 단독 기자회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출처/KBS)

앞서 박태환은 지난 9월 시행된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바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가장 기본적인 금지약물이다. 이에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24일 박태환에게 FINA DC 규정에 따라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부여했고 또 지난해 9월 3일부터 메달을 포함한 모든 결과를 박탈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박태환이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앞으로 행보에 대한 견해를 내놓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청문회에 함께 참석해 곁에서 지켜봤던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은 박태환이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태환 측은 "지난해 투약한 약물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몰랐다"며 의사의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내막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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