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수학이라는 학문은 인류에게 중요했다. 그리스 시대에 수학의 체계성이 형성되었고, 피타고라스와 플라톤 학파는 물리적 세계의 근본이 수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수학은 인류 문명과 함께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 발전 흐름에 바탕이 되었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둔 지금도 수학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법이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관하여 부산 이루다수학을 운영하는 최수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수정 대표

Q. 이루다수학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가장 좋아했고, 주변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가르쳐 주는 것을 좋아해서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심지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고 싶어서 이루다수학을 시작했다. 원리와 개념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들이 흥미롭게 수학을 공부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Q. 주요 교육 대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이루다수학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의 실력과 성적, 성향 등을 파악해서 학생들에게 맞춘 최적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수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잡고 쉽고 재미있게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Q. 교육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이루다수학은 학생의 실력에 맞춰 단계별로 기초 개념부터 최상위 레벨까지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기초부터 탄탄하고 재미있게 수업해서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에듀왕 왕수학의 단계별로 기초 수학 개념 연산에서 고급 단계까지 진행하고,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수학 대수와 기하까지 가르친다.

Q. 귀 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이루다수학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과 친해지며 실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매월 초 금요일마다 스트레스 푸는 날로 지정해 아이들과 사고력 보드게임을 한다. 학생들이 보드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수학적인 감각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성적 우수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해서 학생들이 보다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준다.

여름이나 겨울에 특강도 진행하고 있는데, 특강의 경우 따로 수강료를 받지 않고 교재비도 무료로 진행한다. 수업 진행 방식 역시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과 주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주장하는 것을 무조건 막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발언권을 주지 않는다. 자유롭게 문제를 풀면서 추가 발언은 손을 들고 말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배려하며 수업하고, 매주 테스트하면서 아이들이 잘하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이 오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문제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파악했고, 난이도가 표시된 부분은 모두 삭제해서 아이들에게 배포해 풀게 하면서 오답 노트를 작성시키는 방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늘 ‘초심’을 지키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작과 끝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작은 호기롭게 하지만 끝이 흐지부지한 경우도 많이 봤다. 따라서 학생들이 처음에 학원에 등록해서 수학을 배우고자 했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고, 나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진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이루다수학은 원장 직강으로 1인 경영하고 있다 보니 여러 문제와 부딪칠 때가 있다. 작년 10월 말 정도에 코로나19에 걸려서 일주일 정도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대체한다고 공지한 적이 있는데, 학부모들 모두가 흔쾌히 코로나19에서 쾌유한 뒤 수업해도 되니 푹 쉬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따뜻한 배려에 너무 감사했고, 감동했던 순간이었다.

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에게 더 힘차고 즐겁게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항상 내 편에서 생각해 주는 학부모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수업방식과 커리큘럼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 과외, 대학교 시간강사, 방과 후 교사 등의 교육 관련 일을 해오면서 실전에서 익힌 경험들이 쌓여 내 노하우가 된 것 같다. 문제를 연구하는 시간과 문제를 만들어내는 시간, 문제를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출제할 수 있도록 메타수학이라는 수학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자주 틀리던 문제들도 손쉽게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고, 서술형 문제에서도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루다수학만의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하고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단지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이런 교육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

Q.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수학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집에서도 문제 풀고 직장에서도 문제 풀고 왜 자꾸 일만 하냐고 나한테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항상 좋아서 직업으로 선택했고 또 이게 내 취미라고 답한다. 마음이 심란할 때나 무언가 손에 안 잡힐 때 혹은 집중하고 싶을 때마다 나는 수학 문제를 풀어왔다. 물론 풀리지 않는 문제도 있다.

그럴 때는 잠시 찬 바람을 쐬거나 간식을 먹으며 천천히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게 해답을 알게 된다. 수학은 기초 학문으로 우리 삶 곳곳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은 수학을 통해 인간과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수학의 재미를 알아가길 바라고, 학생들이 수학을 통해 분석적인 힘을 기르고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익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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