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권혁상 작가의 초대 전시가 3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여수 라테라스리조트에서 열린다.

권혁상 작가의 작품은 모더니즘의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 화풍을 차용한 비정형적 추상 회화에 천착한 권혁상 작가는 마블링을 연상케 하는 번짐 효과와 표현주의적 드리핑 기법에서 역동적 에너지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인상적인 작가이다.

또한, 강한 생명력을 분출하듯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거친 붓질에서 나오는 강렬한 색채가 화면 전체를 덮는 소거의 반복은, 응축된 자아의 흔적과 삶의 과정을 보여준다.

실제 작업은 붓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물감과 혼합재료를 이용해 번짐, 거품, 흘림, 뿌리기, 중첩 등 실험적인 작업으로 이뤄진다. 이로 인해 다양한 회화적 효과를 끌어내기도 하고 내면의 내재된 감정을 역동적이며 서정적으로 표현한다.

권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소설 인간의 굴레 속 주인공처럼 나를 둘러싼 현실의 갈등과 부딪히는 불완전한 자아의 내적 갈등은 내 주변에 얽매여 있는 것들로부터 타협하기도 하고, 또는 무질서하고 불안정한 자아를 발견하기도 한다"며 작업 속에서 나의 추상적 기억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유롭게 터져 나온다“라고 밝혔다.

권혁상 작가는 세한대 서양화과와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예술융합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국토 해양 환경 국제 미술 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여수 라테라스리조트에서 열리며, 대략 73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수 라테라스리조트 마케팅 담장자는 ”라테라스는 단순한 숙박이 아닌 문화, 예술의 가치를 더해 타 업장과 차별화로 숙박객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번 초대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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