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은 아이의 창의성과 자기표현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교육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음악은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과 풍부한 심미적 감성을 선물하며 아이의 삶이 더욱더 풍요롭도록 이끈다. 피아노는 음역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아이들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귀로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몸으로 리듬을 느낀다. 또 아름다운 소리를 위해 신체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 이와 관련하여 강서알프레드피아노스쿨을 운영하는 서민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강서알프레드피아노스쿨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 어린 시절은 피아노와 함께였고, 피아노를 정말 좋아했다. 그리고 피아노가 너무 좋아서 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 후로는 계속 많은 아이를 가르치며 그 친구들의 순수함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계속 음악교육의 길을 걷게 되었다.
나에게 배우는 모든 아이가 음악을 통해 건강한 사고를 하고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역할이 너무 중요함을 잘 알고 있기에 아이들과 늘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 말 한마디에 아이의 인생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너 왜 이거밖에 못 해?’보다는, ‘넌 잘 할 수 있어.’라는 희망이 되는 말을 자주 해주려고 한다, 아이들에게 피아노 학원이란 교육과 더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Q.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강서알프레드피아노스쿨은 유초등부, 중고등부, 성인(취미반), 입시를 위한 음악교육 공간이다. 음악교육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나이 및 성향에 따라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은 달라질 수 있다. 어린 나이일수록 시각적인 효과가 학습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교구 활동을 많이 하고 바이엘부터 체르니, 작품 곡까지 단계적으로 수업한다.
1인 2악기가 필수인 요즘 피아노와 더불어 칼림바, 오카리나 등 여러 가지 악기를 병행한다. 콩쿨 경험도 굉장히 중요하다. 기초적인 교육을 마쳤다면 대부분의 모든 아이에게 콩쿨에 참가해 보는 건 어떤지 물어본다. 콩쿨 레슨을 통해 그동안 배워 보지 못했던 테크닉과 페달 밟는 법, 아티큘레이션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Q. 강서알프레드피아노스쿨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학원은 교재를 통해서만 수업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피아노는 유명한 교재 하나를 선정하여 그 안에 수록된 곡들만 배웠다면, 요즘 시대의 아이들은 유튜브나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많은 음악을 접하고 있어 그만큼 배우고 싶은 곡들도 다양하다.
하지만 연주하고 싶은 곡이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난이도로 나온 악보는 찾기가 쉽지 않다, 알프레드에서는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아이가 연주할 수 있도록 맞춤 편곡 악보로 수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싸이의 ‘THAT THAT’을 연주하고 싶은 바이엘 과정과 체르니 30번 과정의 두 친구가 있다면 같은 곡이더라도 진도 상황에 따라 체르니 과정의 아이는 좀 더 수준 있는 ‘THAT THAT’ 을 연주 할 수 있는 것이다.
Q. 강서알프레드피아노스쿨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이들에게 권위적인 선생님이 되고 싶지는 않다. 때로는 반복되는 일상에 피아노 치는 것이 힘들 때도 있겠지만, 아이가 힘들면 힘들다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도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음악을 가까이하고 함께 하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너무 많은 아이가 생각난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발달 장애가 있는 남자아이가 기억에 남는다. 어머님과 첫 상담을 같이 왔는데 한 눈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님께서 여러 학원에 다니다가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고 00이를 포기한 선생님도 계셨다기에 초반에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 갈지 많이 고민했었다.
생각해 낸 해결책으로는 같은 이론을 무한 반복하면서 서서히 기초를 잡는 것이다. 아이가 이해하면서부터 바이엘을 한 권 한 권 마치고 체르니, 소나티네, 반주도 배우며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수업을 하였다. 이사로 학원을 떠나오며 00이와 마지막 수업을 하고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 00이가 음악 관련 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어머님께 연락이 왔다. 너무 기쁘고 다시 한 번 이 일에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교를 졸업 후 조그마한 교습소부터 대형 학원까지 운영을 하였다. 감사하게도 많은 아이와 수업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노하우가 무엇일지 돌이켜 생각해 보니 특별히 큰 노하우가 없다는 게 내 결론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기본에 충실히, 깊이 있는 레슨을 하려고 한다. 아이들과 다양하게 소통하여 흥미롭게 수업을 이끌고,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밝은 미래의 길을 열어 주고 싶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모두 다양한 직업들을 가지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모두 전공을 위한 교육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가졌든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음악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며 그 안에서 즐거움과 위로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살아감에 있어서 악기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은 평생의 재산이 된다. 그런 점에서 독자들에게도 음악을 배워 보길 권하고 싶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음악으로 더욱더 행복해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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