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2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월 둘째 주 ‘핫한’ 주요 신차 및 서비스를 살펴보자.

BMW '뉴 M3 투어링' 국내 출시

지난 9일 BMW코리아는 스포츠 세단 M3 라인업 최초의 왜건형 모델인 '뉴 M3 투어링'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BMW M은 뉴 M3 세단, 뉴 M4 쿠페·컨버터블에 이어 뉴 M3 투어링까지 라인업을 넓히게 됐다.

BMW코리아, '뉴 M3 투어링' 국내 출시 [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 M3 투어링은 BMW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6.3kg.m를 발휘한다. 이를 토대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3.6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M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탑재돼 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뉴 M3 투어링에는 트랙 주행을 지원하는 M 전용 기능도 적용됐다. M 모드에는 로드와 스포츠 모드 이외에 모든 전자 장비와 음악,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일제히 비활성화하는 트랙 모드가 추가돼 운전자가 버튼 하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뉴 M3 투어링의 전면은 수직형 프레임리스 BMW 키드니 그릴과 하단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조화를 이루면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윗면에도 하이글로스 루프와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해 역동적인 감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00L(리터)이며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천510L까지 확장된다.

현대차 신형 코나 전기차 공개

지난 현대차가 동급 대비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 일렉트릭)을 7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코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의 주요 사양을 소개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41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다. 이는 동급 SUV 대비 최장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임을 보여주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차세대 현대차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먼저 외장을 살펴보면 신형 코나와 마찬가지로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갖췄고, 측면부의 캐릭터라인과 아머(Armor) 형상의 휠 아치,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으로 볼륨감과 날렵함을 모두 강조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 대응을 위해 도어 열림부와 센터 휠라의 강성을 보강하고, 후면 바닥 골조에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당사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범퍼부터 후드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도 달성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잇고, 전자식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휠로 옮기면서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정장비도 출중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안전 사양들도 기본 탑재됐다. 이밖에도 실내·외 V2L,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페달 등 현대차의 고유 전기차 기능도 모두 적용됐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파워트레인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와 능동적으로 전력량을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빌트인 캠 2 등도 동급 최초로 탑재시켰다.

코나 일렉트릭은 이달 말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다음 달 국내 출시에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차, '더 뉴 QM6' 출시

지난 3일 르노코리아차는 QM6의 부분 변경 모델이자 중형 스포츠유틸리차(SUV)인 '더 뉴 QM6'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QM6에는 가솔린 모델 QM6 GDe와 LPG 모델 QM6 LPe에 더해 트렁크 공간이 확대된 QM6 퀘스트가 추가됐다. 고객 인도는 이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르노코리아차, '더 뉴 QM6' 출시 [르노코리아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관을 살펴보면 더 뉴 QM6는 수직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을 새롭게 추가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아마씨유, 옥수수 등으로 만든 친환경 올리브그린 나파 가죽시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이지 라이프(EASY LIF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되며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9.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누구(NUGU)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이중 내비게이션은 와이파이 테더링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추가되는 퀘스트 모델의 트렁크는 길이 1천423∼1천760mm·너비 1천261∼1천321mm·높이 723∼859mm로, 300㎏의 최대 적재량을 자랑한다. 이 모델은 일상은 물론 레저 차량으로도 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다고 르노코리아차는 전했다.

QM6 퀘스트는 경유 차를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 최대 9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시 화물차 기준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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