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CNN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소방당국이 ‘쓰레기 산’ 화재 현장에서 피어오르는 독성 매연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인도 케랄라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남부 항구도시 코친의 브라마프람 쓰레기 매립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1. 인도의 자연환경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물 부족이 심각한 국가로 인도의 많은 지역들이 물 부족 문제에 처해 있다. 특히 해마다 찾아오는 가뭄과 폭염은 물 부족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인도의 기후는 대체로 열대계절풍의 영향을 받는다.(열대 몬순 기후) 계절풍은 6~9월에 습윤한 남서풍이, 12~2월에는 건조한 북동풍이 불며 이에 따라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교차된다. 남북간 위도차가 크고 전체적으로 기후 변화의 폭도 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이 나타난다.

 

2. 코를 지르는 악취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br>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불은 대부분 진압됐지만 짙은 연기와 메탄가스가 해당 지역을 뿌옇게 뒤덮으며 대기질 저하와 함께 코를 찌르는 악취가 퍼지고 있다. 유독가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 배치된 소방대원 몇몇은 연기로 인해 기절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주민 60만 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N95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으며 지난 6일에는 휴교령을 내렸다.

 

3. 인도에 분소한 쓰레기 산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인도에는 브라마프람 외에도 3,000여개의 쓰레기 산이 곳곳에 분포돼 있다. 그중 인도 최대 쓰레기산인 뭄바이 데어너 매립지도 빈번한 화재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도 뉴델리 가지푸르 매립지에서도 불이 나 진압에만 수일이 소요됐다. 위성자료를 통해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온실가스위성(GHGSat)에 따르면 인도 쓰레기 산의 메탄 배출량은 세계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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