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대 A 씨는 어느 날 감기 증상과 함께 몸에 열이 나면서 편두통이 심한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음부가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자 결국 병원을 찾은 A 씨는 성병의 일종인 2형 헤르페스 진단을 받았다.

바이러스성 질환 ‘헤르페스’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가려움증이 있는 발진, 통증이 있는 물집, 열, 근육통, 소변볼 때 통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뇌염 같은 중증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1형 구순단순포진과 2형 성기단순포진 등이 있다. 1형은 입술, 구강, 손, 등, 배꼽 위쪽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2형의 경우에는 성기 근처에 포진이 나타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 번 노출되면 완벽하게 치료되지 않고 평생 신경세포 속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크다. 또한 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성병으로 정의하는데 이는 접촉(성관계)에 의해 감염되며 포진은 면역력이 약화될 때 주로 발생한다.

헤르페스는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1% 미만에서 구강 내에 심한 물집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1주일 내에 자연 소실된다. 또한 초기에 병변이 피부에 나타났을 때 긁게 되면 피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헤르페스는 과로,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을 비롯한 외부환경 요인과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 등에서 영향을 받아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여 발생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헤르페스 환자들은 평소 컨디션이나 면역력을 잘 관리하고 회복하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과로와 피로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반드시 해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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