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K양은 어릴 적부터 언어발달이 느렸지만 치료 통해 현재, 언어의 발달은 연령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또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거나 특정 내용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인다.

한편, 7세 L양은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수용언어적 능력이 또래보다 약 15개월 가량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표현언어의 경우 24개월 가량으 또래와 발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한 인지적인 어려움으로 K양은 또래보다 2살 어린아이들과 지내면서 생활한다. 

이 두 사례의 아이들의 공통적으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데 문제를 보인다. 언어적 표현이나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도 보인다. 하지만, 두 아이가 겪는 질환 원인은 다르고 그 진단명 역시 다르다. 

K양은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지능이 정상적임에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으로 사회적인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케이스다. 이와 달리 L양은 발달장애로 언어와 인지발달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그로 인한 사회성에서도 지연을 보이는 경우다.

얼핏,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만 판단한다면 두 질환을 혼동할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이 다르기에 각각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아스퍼거증후군의 경우, 동반되어 있는 우울, 불안, 강박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사회적인 주의 집중력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달장애의 경우, 청지각에 대한 정확도와 유지능력을 고려하여 충분히 청각적인 정보입력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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