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삶의 진리 탐구 통한 추상표현주의 작품으로 인간성 회복 추구
사진 – 박용신 作 ‘길 잃은 새’

박용신 화백이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화백은 자본주의적 상업주의에 물들어 가는 현대미술의 본질과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생명과 삶의 진리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는 추상표현주의 화가이다.

그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기존 시각을 해체하고 내포된 메시지를 포착해 재해석함으로써 자신만의 미술적인 언어를 표현한다. 또 자아상과 내면세계를 끊임없이 탐색하면서 인간 사회와 무의식에 내재돼 있는 기억들을 꺼내 생명력을 부여한다.

박 화백의 추상작에는 기존 회화의 틀에서 벗어난 대담한 구도와 면 분할, 강렬한 색채와 붓터치가 돋보이며, 역동적인 이미지와 정적인 이미지가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그는 “보물찾기 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대중과 소통하고 미술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 디지털 판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며 “자서전의 의미를 갖는 화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추상화 미술관을 건립해 K-아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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