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달 6일(현지시각) 쿠데타를 일으켜 정부를 전복한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반대세력의 중심지인 남부도시 아덴에 근접한 군기지를 장악했다.

후티는 25일 아덴에서 북쪽으로 60㎞밖에 떨어지지 않은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점령했다고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후티는 아덴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점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알아나드 공군기지 장악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아덴의 대통령궁을 비우고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달 6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부를 전복한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반대세력의 중심지인 남부도시 아덴에 근접한 군기지를 장악했다.(출처/네이버 백과)

하디 대통령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은 그가 국외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지난해 9월부터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있다. 이어 하디 대통령을 가택연금에 처했지만,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탈출에 성공해 현재 남부 아덴 시에 피신한 채 정권 회복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24일(현지시각) 내전 상황에 부닥친 예멘의 대통령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국제사회가 직접 사태에 개입해야 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디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을 통해 "후티 반군을 몰아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군사 원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걸프협력이사회(GCC·걸프 지역 6개 수니파 왕정 모임)에 "후티로부터 예멘과 예멘인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며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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