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써모랩코리아

친환경 패키징 전문기업 써모랩코리아(대표이사 최 석)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써모랩코리아는 2019년 pre-A 시리즈를 시작해서 시리즈 A2까지 총 누적 투자금 90억원 수준으로 시리즈 A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에서는 기존 투자사인 비하이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시리즈 A에 이어 재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의 ESG 녹색공정전환 정책기금에서 25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런웨이(runway)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관계자는 “지난해 약 120억원 매출을 달성한 써모랩코리아는 올해 '에코라이너'를 통해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라이너'는 폐종이(waste paper)를 활용하여 종이 단열재를 개발 및 배송박스에 적용한 기술로 기존 단열재인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보다 우수한 열전도율을 보이면서도 단열재 내부가 99% 종이로 구성되어 친환경적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투자 심사역은 “에코라이너는 국내 유일한 스티로폼 박스 대체 기술로 판단이 되며, 이번 투자는 추가 물량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 단계로 ▲ 20만set/월 capa의 자동화 생산시설 추가 확보 ▲ 1000평 규모의 신규 공장 확장 및 생산 인프라 보유 ▲ 자체 배송 및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이 예상되며, 이는 에코라이너가 라스트마일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스티로폼 박스의 대체재로 동작하기 위한 핵심 생산시설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써모랩코리아 최 석 대표이사는 “2026년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 시장이 약 1천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에코라이너 수요 시장을 써모랩코리아 매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 자동화 설비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진입장벽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으로 시장반응을 확인하고, 콜드체인의 수요가 많은 국가를 위주로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물량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 등에 집중 투자해 유기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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