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준영]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관하는 2015 광주 봄꽃 박람회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pm 6:30 광주시 저잣거리’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이 주제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2011년부터 2년 연속 금메달과 최고상을 수상한 황지해 정원 디자이너가 참여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 질 무렵 낮과 밤의 무경계에 선 광주의 풍경을 지도에 담아 정원으로 형상화하고, 쥐구멍을 통해 바라본 광주 저잣거리를 연출했다. 

▲ 사진출처-광주봄꽃박람회 공식 페이스북

황 작가는 “이번 박람회에 관람객들은 실제 광주의 주요 도로를 통해 관람하게 되고, 어둠이 시작되는 시간, pm 6:30 노을과 어둠의 무경계 시간 안에 저잣거리에 펼쳐지는 서민들의 일상은 가로등 아래 모퉁이를 비추는 소담한 이야기가 되어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광주천이 흐르고 가로등이 들어설 박람회장은 쥐구멍, 게이트 구멍을 시작으로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쇼를 비롯한 시민참여정원과 초청작가정원, 필리핀 국립대학 초청 해외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20대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더 젊어진 정원이야기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인 건초풀장, 먹자골목, 가든센터와 함께 각종 오감을 만족하는 문화체험의 장이 조성된다. 특히, 꽃을 이용한 다양한 주전부리가 준비돼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 관계자는 “올해는 박람회 준비 기간부터 조성에 이르기까지, 농가와 서포터즈 등 광주 시민이 함께 해 의미가 크다”며 “시민참여농가와 우리 지역이 만들어낸 모든 신품종 꽃들은 전시 후 광주의 무의탁 시설 및 관심이 결핍된 장소와 땅 등으로 옮겨져 영구 보존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광주봄꽃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flowershow.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박람회 기간 봄맞이 시민 꽃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기타 행사로는 시민 1인 1화분 갖기 캠페인, 숨은 보물찾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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