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운동 가운데 필라테스는 ‘속근육’ 운동이라고 불리며 관절을 사용할 때 가장 먼저 쓰이는 근육들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신체 밸런스 개선, 코어 근육 강화를 돕는 동작들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필라테리아를 운영하는 김남준 대표, 윤효정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남준 대표, 윤효정 원장(좌측부터)

Q. 필라테리아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시작은 나부터가 운동 후 커피를 마셔야 그날 개운한 느낌이 들어서, 운동 센터에 카페가 같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였다. 많은 사람은 운동을 하고나면 개운하고 좋지만, 하기 전에는 그 운동의 힘들고, 고통을 겪어야 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운동하러 가는 발걸음이 많이 무겁기도 하다.

그래서 운동하러 가는 길이 조금이라도 기대되고, 끝나면 그 어느 날보다 개운한 기분이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고, 카페에 쉬거나 놀러 가는 것처럼 운동도 그런 마음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조차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운동이 친구랑 카페에 가듯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필라테리아를 만들게 되었다.

Q.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필라테리아의 필라테스는 1:1, 2:1, 4:1 소그룹으로 진행하고, 회원님들 몸 상태와 체형에 맞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재활 필라테스 전문 원장님 중심으로 최고의 강사진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운동 전/후 회원님들만 이용 가능한 감각적인 카페테리아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 라떼, 허브티, 밀크티 등 10여 가지 카페 메뉴가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그리고 카페 음료 이외에도 건강주스도 무료로 제공하여, 건강관리 기본 3요소인 운동/휴식/영양 모두를 챙길 수 있는 특징의 스튜디오이다.

Q. 필라테리아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에 대한 전문성과 지식은 당연히 갖추어야 하는 부분이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센터들은 많을 것이다. 필라테리아 또한 그 부분은 가장 기본이라 생각한다. 운동에 대한 만족에 더하여 회원과의 충분한 소통, 분위기 좋은 휴식 공간, 맛있는 커피와 건강 주스를 제공하여 운동 전과 후도 즐겁고 여유로울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다양한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제공하여 필라테리아의 회원이라는 그 자체로 누릴 수 있는 컨텐츠도 또 다른 흥미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필라테리아의 슬로건은 ‘건강한 여유를 경험하세요’이다. 이 짧은 문장에서 나타내듯, 다방면에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분들께서 필라테리아에 머무는 1~2시간만큼은 일상의 고민에서 벗어나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운동하고, 차 한잔의 휴식으로 오직 본인을 위한 건강한 여유를 즐기셨으면 한다. 그 특별하고 건강한 여유가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원님들의 피부에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가치관이자 운영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든 회원님이 감사하고 기억에 남아, 굳이 특정 순간만 꼽아 이야기해 드리기가 어렵다.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운동을 생각할 수 없었는데, 필라테리아에서는 엄마가 운동하는 동안 아이들이 맛있는 음료 마시면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게 된 회원님과 운동 오기가 너무 힘들고 가기 싫은데 운동 후 마시는 라떼가 자꾸 생각나서 운동 오신다는 회원님, 친구들과 함께 와서 회원님은 운동하는 동안 친구들은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며 기다리다 운동이 끝나면 같이 한참 놀다 가시는 회원님 등, 필라테리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만족해 주시는 회원님들 모두가 기억에 남는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일단,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소중히 대하는 마음인 것 같다. 필라테리아는 운동도 하고, 카페처럼 쉴 수도 있는 특별한 공간이지만, 결국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와 원장은 말할 것도 없고 필라테리아의 선생님들 모두 단순히 회원을 대하는 태도보다는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쏟는다. 그렇기에 회원님들과의 유대 관계도 끈끈해지고 그 마음이 수업에도 당연히 흘러나와 좋은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의 친한 친구로 회원님들을 대하는 마음을 그 분들도 알아주시기 때문에 필라테리아를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 주시는 것 같아 늘 감사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한결같이 오시는 분들이 필라테리아의 슬로건 그대로 특별하고 건강한 여유를 즐기셨으면 하고, 더 나아가 단순히 운동, 필라테스 센터를 넘어선 “필라테스하는 카페”, “커피마시는 필라테스 센터”와 같이 이전에 없는 새로운 문화 공간,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자 하는 게 목표이다. 필라테리아라는 이름을 들으면 지금의 편안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누구든 알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운동이라는 것이 혼자서는 하기 힘들고 등록하기에는 고민되지만, 일단 시작하게 되면 재밌어지는 곳을 만들기 위해서 필라테리아는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필라테리아는 운동하기도 좋고, 쉬기도 좋고, 놀기도 좋고, 커피 맛도 좋고, 수다떨기도 좋고, 사람도 좋은 그런 공간으로 모두의 기억에 남고 싶다.

덧붙여, 회원들을 상담하다 보면 필라테스가 많이 대중화되어 있지만 아직 경험해 보지 못 한분들도 많았는데, 그 중 많은 이유가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고,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등의 이유가 많았다. 필라테스는 남녀노소 누구든 할 수 있는 운동이고, 바른 자세는 물론 몸의 안정성과 움직임의 효율성을 만들어 주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지금 몸이 힘든 분들, 혹은 아프지 않더라도 내년의 나의 건강을 위해 부끄러워 마시고, 미루지 말고, 경험해 보시길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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