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가협회 금보성이사장으로부터 최근 화두가 된 캔버스에 관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금보성이사장은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으로 24000명의 작가를 전시를 기획하였으며, 코리아아트페어 대표로 한국 작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보성이사장은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캔버스에 대한 애착과 기대감이 컸지만 잘못된 것을 알고서도 덮는 것은 더 큰 잘못이 다고 생각하였다. 기성작가들이야 스스로 판단을 내리겠지만 젊은 청년작가들 조차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선 누군가 결단을 내지 않는 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Q)캔버스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

미술대학의 캔버스 프레임에 대해 침묵은 무지해서다. 캔버스프레임으로 적절하지 않은 스기나무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없어도 기초적인 원단인 황마, 아사, 린넨, 면, 폴리, 극세사 혼용율과 섬유조직의 짜임 정도는 상식이며, 해외에서 사용되지 않는 귀동냥으로 눈치껏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작품의 앞만 보지 말고 뒷면을 관심 있게 살피었다면 아마 명 강의 되었을 것이다.미대 졸업생들은 많으나 제 정신의 교수가 있었다면 초보적인 화구 사용조차 모르는 무지한 이들에게 재료학이 무슨 의미가 되겠는가.아직도 미술대학에서 스기나무 캔버스 프레임을 사용하도록 하는 정신 나간 교수들이 있다.

Q)캔버스와 작가들에 대해 조금더 자세히 얘기해달라

화방에서 공짜로 주어도 버려야할 아사 캔버스 정왁구에 그림 그리는 정신 나간 작가들이 이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 그동안 고집과 습관 때문에 돌이키는 것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지진이나 태풍 같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생각의 독초에 면역력이 생겨 감각이 무뎌져 중독성에서 이탈하는 것을 꿈꾸지 못할 것이다. 버려야 할 것을 30년 넘게 돈을 주고 샀으니 제정신 아닌 게다. 이유는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잘못보다는 무지해서 옳은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또 현대미술 100년 채 안된 것도 있지만, 그다지 성공한 한국작가들이 없다는 것도 한몫 하였다.

수십만 명이 작업하는데 내놓을 대표작가 한사람 없으니, 누구 책임인가. 미술대학이 엉터리인가. 교수가 멍청한가. 갤러리 책임인가. 미술협회나 단체는 왜 그리 많은지 헤아릴 수 없어도 작품에 대한 비평이나 조언이 사라져 제 잘난 맛에 그리고 전시하는 게 전염병이 되었다. 옥션이 아니면 수많은 아트페어가 절름발이인가. 물론 작가의 몫도 있다. 캔버스 하나 구별 못한 나라에서 작가랍시고 우쭐대는 인간들도 한심하다. 명화가 되든지 쓰레기가 되든지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Q)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나 역시 첫 개인전 한지 38년 되었다. 73회 개인전을 하고서도 아낌없이 미련 없이 바꾸었다.40년 넘게 굳은살 같은 잘못된 정보로 살았던 것은 나의 무지함 때문이다. 스기나무 독성을 경험한 작가들은 많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또 함수율이 떨어지면 스기나무가 바스러져 작품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유럽의 미술관은 알고있다. 그래서 상식으로 스기나무 프레임에 작업한 유럽작가들은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는다.

캔버스 공장과 화방에서 스기나무 퇴출과 함께 다른 재료를 찾는 열정이 필요할 성 싶다. 또 스기나무 캔버스에 작업한 작품을 구매한 컬렉터와 정부의 국공립 사립미술관 작품들 전수 조사와 교체가 진행되어야 해외 미술관처럼 문화유산으로 후손에게 물려주는 명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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