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열음(gallery yeoleum)은 다가오는 봄, 만물이 깨어나는 경칩을 앞두고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회 ‘해답(海踏) - 너머의 세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대구시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제이원갤러리에서 진행되며, 2월 26일(일)부터 3월 2일(목)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5일간 무료 전시회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끼를 주 재료로 식물 디자인, 테라리움, 공간연출 등 갤러리열음의 식물 관련 교육커리큘럼을 총망라한 20여 종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환경문제와 탄소중립 정책의 대안으로 지구상 최초 식물인 ‘이끼’의 역할에 대해서 고찰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끼는 최초의 육상식물이자 강한 생명력이 특징으로,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토양 생태를 빠르게 재생시키는 생명의 터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항상 주변에 존재하고 있어 익숙하지만 인식하지 못하는 이끼의 생육 환경과 다양한 종류의 이끼들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친숙한 일상 용품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형태부터 대형 사이즈 등 다양한 테라리움을 접해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테라리움은 땅, 흙을 뜻하는 단어 ‘terra’와 방, 용기를 뜻하는 단어 ‘arium’이 합해진 합성어로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원예활동을 말한다.

갤러리 열음은 전시를 기념하여 관람 인증샷을 촬영 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테라리움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데이트코스인 원데이클래스 이용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갤러리열음 대표 박정원 디자이너는 “가족, 친구 데이트코스이자 많은 관람객들이 이끼와 식물에 대한 친밀도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전시회로 추천한다. 또한 환경문제를 대안으로 이끼를 비롯한 식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전시회는 3인의 식물작가를 배출하는 전시회로, 앞으로도 매년 작가 배출을 위한 YPDAF 전시회를 계획하고 다채로운 교육커리큘럼 연구와 식물전시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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