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화밤 안방마님 홍지윤과 트롯 카리스마 한혜진이 세대를 뛰어 넘는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59회 <트롯 찐친 오락관> 특집에는 카리스마 여왕 한혜진, 국민 콧소리 금잔디, 트롯 프린스 신유, 트롯계 만병통치약 진시몬, 상큼 비타민 강예슬, 감성 아이돌  2AM 이창민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트롯 카리스마 한혜진은 오프닝 무대 <그대가 그리워>를 통해 깊은 목소리와 완벽한 리듬감을 보여줬다. 한혜진은 “제가 트롯계 마당발이라고 불리는데 오늘 대결을 위해 제 찐친들이 총출동했다”며 6:0 완승을 거두겠다고 선언했다. 그 말을 들은 홍지윤은 오늘 대결 스코어를 3:4로 예상했다. 이에 한혜진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요”라며 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단숨에 홍지윤의 기를 꺾었다.

국민 콧소리 금잔디는 <신 사랑고개>를 열창하며 넘치는 애교와 특유의 콧소리 꺾기 신공을 보여줬다. 4:3으로 승리를 예감한 금잔디가 “오늘만큼은 계급장 떼고 승부에 임하겠다” 고 도발하자, 한혜진은 “그 동안 참 우리가 잘 지냈는데  화밤 끝나고 앙금이 좀 남을 것 같네요”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금잔디 찐친으로 등장한 트롯 프린스 신유는 <잠자는 공주>를 열창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뽐냈다. 신유는 “데뷔 때부터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냈던 소중한 친구”라며 금잔디와의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한혜진의 30년 지기 찐친으로 등장한 트롯계 만병통치약 진시몬은 <안 올 거면서>를 열창하며 노련한 무대매너와 명품 가창력을 보여줬다. 한혜진은 “처음 만났을 때 진시몬은 완전 애기였다”고 말하며 깜찍한 호칭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시몬은 “혜진 누나는 민낯조차 너무 예뻤다”고 말하며 한혜진을 흐뭇하게 했다.

트롯계 상큼 비타민 강예슬은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를 열창하며 애교 넘치는 무대 매너와 상큼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금잔디에게 콧소리 1:1 레슨까지 받은 강예슬은 대결 승리를 예고했다. 감성 아이돌 2AM 이창민은 <두 바퀴>를 부르며 구수한 트롯 감성과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냈다. 황우림의 <내 사랑 바보>를 작곡한 이창민은 곡을 주고 싶은 화밤 멤버로 황우림을 꼽았다. 이창민의 등장에 찐친 한혜진은 “다른 트롯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트롯계로 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며 세대를 뛰어 넘는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제공

1:1 데스매치 첫 번째 라운드에서 김의영은 진시몬을 지목했다.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부르기 위해 일주일 동안 코를 안 풀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운맛 목소리 대신 애교 넘치는 코창력으로 무장한 김의영은 95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한혜진의 <갈색추억>을 부른 진시몬은 무르익은 감성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선보였고 무대 도중 한혜진의 손을 잡으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지만, 94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신유는 김태연과 세대를 뛰어 넘는 대격돌을 펼쳤다. 금잔디의 <당신은 명작>을 선곡한 신유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깊은 감성, 탁월한 가사 전달력을 보여줬고 92점을 받았다. 금잔디는 신유의 무대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눈물의 이유를 묻자 금잔디는 “신유와 함께 힘들 때 이겨낸 추억들이 노래에 묻어있는 것 같았다. 신유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이 노래를 뺏길 것 같다”고 말하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한혜진의 <서울의 밤>을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시원한 가창력을 뽐낸 결과 100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금잔디는 은가은을 대결 상대로 선택했다. 고음 여신 은가은은 한혜진의 <종로3가>를 열창하며 화려한 댄스와 고품격 노래 실력을 보여줬고 99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금잔디는 <어쩔 수 없는 사랑> 무대를 통해 구수한 트롯 감성과 코창력의 진수를 보여줬지만, 94점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이번 특집의 행운 요정은 개그계 대표 사랑꾼 김원효였다. <곤드레 만드레>를 부르며 넘치는 열정과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준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무대 도중 김태연은 MC 장민호에게 “김원효는 어디 나라 사람이냐”고 물었고, 이 말을 들은 김원효는 “네덜란드 할머니”라고 재치 있게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상철 <자옥아>를 선곡한 김원효는 노래 도중 가사 대신 아내 진화의 이름을 외치며 행운 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고 93점을 받았다.

네 번째 라운드에서는 홍지윤과 한혜진이 세기의 대결을 이어갔다. 금잔디의 <시치미>를 선곡한 트롯바비 홍지윤은 맛깔 나는 노래 실력과 꺾기 신공을 보여줬지만, 92점의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이에 맞서 한혜진은 서태지 신드롬에 가려진 명곡 <마지막 연인>을 선곡했고 애절한 감성과 깊은 목소리로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인 결과 98점을 받았다.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황우림은 강예슬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불꽃 튀는 엔딩 대결로 시선을 집중시킨 강예슬은 금잔디의 1:1 레슨 특훈을 되새기며 <아저씨 NO.1>을 선곡했다. 애교 넘치는 무대 매너와 달콤한 목소리로 99점을 받은 강예슬에 맞서, 퍼포먼스 여신 황우림은 한혜진의 <사랑아 가자>를 열창하며 화려한 댄스 실력과 가창력이 어우러진 무대를 꾸몄고 98점을 받았다.

마지막 라운드 대결주자는 별사랑과 이창민이었다. 트롯 디바 별사랑은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금잔디의 <사랑껌>을 완벽 소화한 결과 100점을 차지했다. 이에 맞서 이창민은 한혜진의 <지푸라기> 무대를 통해 맛깔 나는 노래 실력과 매력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지만, 96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여섯 번의 뜨거운 대결로 점수는 붐팀3:민호팀4가 된 상황. 뒤이어 반전의 묘미가 있는 행운권 추첨 결과 민호팀이 ‘상대 팀 승점 2점 뺏어 오기’를 뽑으면서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시청자들은 “이번 찐친 오락관 특집에서 트롯 여제 한혜진과 금잔디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금잔디의 노래를 완벽 소화한 홍지윤과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한혜진의 무대가 압권이었다”, “김의영의 콧소리 애교가 가득한 <오라버니> 덕분에 화요일 밤이 더 즐거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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