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퍼스널 컬러’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자신을 가장 잘 돋보이게 해주는 색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단점은 커버하고, 장점은 부각시키며 색 하나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퍼스널 컬러에 대한 관심은 늘 뜨겁다. 특히 자신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효과적인 스타일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퍼스널 컬러는 영향력이 있는 요소이다.

퍼스널 컬러는 좋은 첫인상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개인의 성격과 직업에서도 적절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을 분석하여 어울리는 색과 어울리지 않는 색을 진단하게 된다. 진단을 할 때에는 피부색, 눈동자 색, 머리카락 색 등을 분석하고 거기에 자연의 색인 사계절을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색을 골라내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창원시에서 컬러바이수 브랜딩센터를 운영하는 강지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강지수 대표
▲ 강지수 대표

Q. 컬러바이수 브랜딩센터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늘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해서 가지고 있는 특이한 자격증들도 많다. 천연 비누 자격증, 심리상담사2급, 안전관련자격증, 바리스타자격증, 아동미술심리상담사 등등 여러 가지 자격증들을 취득했지만, 퍼스널 컬러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너무 배워 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비용 부분, 그리고 직장인으로서 내가 배우는데 쓸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었기에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 자격증 취득 과정이 창업을 위한 목적은 아니었지만 배워갈수록 더 전문가다운 모습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속한 퍼스널 컬러 업종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트렌드에 맞추어가려 꾸준한 연구와 공부를 지속해가고 있는 중이다. 다른 업종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분야의 배움에 대한 궁금증과 그것을 배워가고자 했던 노력들이 현재의 컬러바이수가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Q. 컬러바이수 브랜딩센터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20, 30대 고객님들의 방문이 많기는 하지만 가족 단위, 연인, 은사님들과 친구들 등 10~60대까지 다양한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요 고객님들을 한정해 두지는 않는다.

컬러바이수에서는 1:1, 1:2 퍼스널 컬러 프리미엄 진단과 이어지는 퍼스널 컬러 진단 결과에 플러스로 개인의 이목구비에 따른 의상 패턴 진단(원하실 경우 추가 진단을 진행), 그리고 예비 신부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실제 드레스 천으로 제작한 웨딩 진단(원하실 경우 추가 진단을 진행)을 진행한다.

퍼스널 컬러란 말 그대로 개인이 가진 고유의 컬러를 말한다. 변하지 않는 사람이 가진 신체의 색이다. 눈동자 색, 머리 컬러, 피부 톤 세 가지를 종합하여 미루어 봤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들을 계절 타입으로 묶어서 표현한 것이 퍼스널 컬러이다.

Q. 컬러바이수 브랜딩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위에도 짧게 설명을 적었지만, 이미지가 퍼스널 컬러 진단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치는 순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1년 넘게 퍼스널 컬러에 관심을 가졌었고, 시작부터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개월을 전국에 공신력 있는 교육 업체들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서울과 부산이 먼 길이긴 했지만 매 주 일요일 3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 지금의 컬러바이수 브랜딩센터가 있게 되었다.

국내 최초 색채학 기반으로 특허 받은 진단 방법과 특허 교구들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론은 물론 실습 위주의 교육을 매번 진행했다. 그를 토대로 덧붙여 내 스타일을 녹여 낸 결과 오픈 직후에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믿고 찾아 주시는 것 같다.

▲ 퍼스널 컬러란 말 그대로 개인이 가진 고유의 컬러를 말한다.
▲ 퍼스널 컬러란 말 그대로 개인이 가진 고유의 컬러를 말한다.

Q. 컬러바이수 브랜딩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내가 돈 쓴다고 생각했을 때 아깝지 않은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함께 했는지, 현실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컬러바이수에 있는 시간만큼은 자유롭고 재미있었는지를 생각해 본다. 특히 고객님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5월 말 오픈을 한 이후에 600명 정도의 분들이 와 주신 것 같다. 평소에 이름보다는 향기, 목소리, 디테일, 나누었던 대화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부분으로 사람들을 기억하는 편인데 그런 것들이 고객님들과의 소통이나 교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퍼스널 컬러 진단 특성상 일회성의 느낌이 많은데 “계절 바뀌면 또 올게요”라고 말하시는 분들이나 남자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재방문 해주시거나 한 분이 적게는 2명에서 10명 이상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후기 남겨 달라고 요청하거나, 후기 사진을 하나 찍어도 될지에 대한 부탁하는 작은 말 조차도 왠지 실례가 된다거나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성격상 그런 말을 잘 못해서 작은 쪽지로 만들어서 리플렛에 조심스레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친구들은 돈벌기 싫나! 답답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인터넷 혹은 기업 광고업체에서도 많은 연락을 주시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방법의 홍보는 나의 능력으로 얻는게 아니라고 생각되어 조금씩 단단하게 쌓아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지금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좋아하는 일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보니 스트레스 해소 겸 취미 생활을 조용히 나에게 집중할 시간을 가지기 위한 원데이 클래스나 수업을 많이 다니곤 했었다. 어느 곳이든 머무르는 시간이 편안해야 하며 일회성의 원데이일지라도 또 오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서비스직에 약 15년 이상 종사해서 직업병일수도 있으나 평소 사람들의 표정이나 감정변화를 잘 느끼는 편이다. 전직에서는 여러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개개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기에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은 1:1에서 최대 1:3으로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어 전에 현장이나 단체 생활에서는 시간이나 업무관계상 하지 못해 마음 쓰이고 아쉬웠던 부분들을 제약 없이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기에 고객님들과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오픈을 할 당시에는 언론에서 연예인 분들이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하여 관련해서 노출이 되다 보니 정말 타이밍이 좋아서 시작이 유연했다. 그러나 유행이나 인기는 반짝하는 것이고, 시기적으로 운이 좋았던 이 기회를 잘 유지하는 것이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는 참 많이 떠오른다. 평소 정말 급한 게 아니라면 우선순위만 정해 뒀다가 한번에 처리하는 스타일이라 대표로서의 일을 할 때는 내 본래의 성향은 조금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어나라. 움직여라. 가자~” 이런 말을 혼자 하고는 하는데 직장인으로서 몸으로 익히고 배웠던 것들을 지금의 업에도 적용을 해서 키워 가면 언젠가 소상공인 중에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꿈만 지금은 귀엽게 혼자 상상해 보고 있다.

수많은 가게 중 나에게 와 주신 분들인데 그만큼의 값어치에 상응하는 정보들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 문화 센터나 중소기업, 박람회, 백화점 등에서 많은 연락을 주신다. 비슷한 비용이라면 직접 내방하셨을 때 하나라도 더 봐 드릴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에 집중하고 있다. 강의 연락이 올 때마다 열정도 생기고 욕심은 나지만 시간이 지나 지금보다 더 잘 되어 직원이 생기고 여유가 충분히 있을 때 또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그 때는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응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개인적으로는 친구들이 예뻐지고 행복해지면 기분이 참 좋다. 전 직장에서 서비스직 일을 할 때도 나랑 만났던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과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면 잠에 쉽게 들지 못했었다. 아 뛰어가서 전해 드릴 걸, 조금 더 크게 불러 볼 걸 등등 나만 느끼는 순간의 후회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다. 그 순간들을 교훈 삼아서 짜릿한 소름이 돋는 소통의 순간들도 많았기에 잊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내가 했던 마음과 모습을 알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고 뿌듯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매시간 매초 나와 함께하는 시간은 내가 아는 전부를 최대한 적용하실 수 있도록, 적어도 나에게 지불해 주신 금액만큼은 충분히 다 나에게서 가져가시고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궁금한 점은 없냐고 항상 물어보고 소통하려 한다.

그 무엇보다도 오늘보다 내일 예뻐질 고객님들이 기대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한 분 한 분 고유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내 직업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에 맞게 늘 공부하고 익혀서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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