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헤어 스타일은 그 자체로 최고의 패션이 된다. 이때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찾기 위해서는 헤어 디자이너의 안목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의 취향과 생김새, 두상, 생활 방식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한 후에야 그 사람을 돋보이게 만드는 헤어 스타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성남시 랄라살롱을 운영하는 최새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새라 대표

Q. 랄라살롱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대에 10년 뒤의 내가 어떻게 성장해 있는지 나에게 편지를 쓴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한 미용실의 대표가 되었다.”라고 적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브랜드샵, 개인샵 등 여러 곳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이 보고 배우고 성장하여 이렇게 나의 꿈을 이루게 됐다.

Q.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랄라살롱은 2인 이상 함께 예약하시면 프라이빗살롱으로 관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그분들만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은 같이 와서 머리도 하고 편하게 관리받고 가신다. 그리고 우리는 염색보, 파마보, 이어캡, 넥페이퍼, 털이개 등을 일회용으로 사용해 항상 청결을 유지한다. 컷트빗의 경우 바로바로 소독된 빗을 사용한다. 또한, 샵에서만 했을 때 예쁜머리가 아닌 집에서도 손질이 편할 수 있게 손질법을 알려드리며 기계 사용을 잘하지 못하는 고객님들도 집에 있는 고데기나 아이롱을 가지고 오게 해서 쉽게 알려드리곤 한다. 매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중에 고객님들께 제일 사랑받는 이벤트는 뿌리염색이벤트와 무코타클리닉 풀케어 서비스다. 무엇보다 좋은 제품으로 정직하게 해드리니 고객님들도 알아보시고 찾아주신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것과 누구나 안심하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청결한 매장을 만드는 것이다. 고객님들이 나를 믿고 우리 매장을 방문해 믿고 맡겨 주시기에 우리 매장에 방문하시면 항상 즐겁고 좋은 기억이 되었으면 한다. 거짓으로 저렴한 안 좋은 약을 사용하거나 클리닉 제품에 물을 타서 쓰고 정량보다 조금 쓰고 그런 미용실을 정말 많이 듣고 봤는데 그런 부끄러운 매장이 되지 않으려 한다. 이를 위해 내가 직접 펌약, 염색약, 클리닉, 샴푸 등을 하나하나 다 써보고 내 인건비를 조금 줄일지언정 조금 비싸더라도 그동안 좋았던 약을 택하고 있다. 이처럼 내 가족들에게도 쓸 수 있는 약을 사용하고 청결하게 미용용품을 사용하여 고객님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으로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파트너 시절에 디자이너로 승급할 때 남자 컷트 100명을 채워야 했다. 그때 만난 고객님이 제일 기억에 남는 고객님 중 한 명이다. 클리퍼에 대한 공포심이 있던 고객님이셨다. 그때 초보인 내게 머리를 맡기는 것조차 힘드셨을 텐데 믿고 맡겨 주시고 먼 거리인데도 항상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나의 디자이너 생활을 모두 보신 유일한 고객님이기도 하다.

또 기억에 남는 고객님 중에 어린 여자 고객님도 있다. 어느 날 앞머리만 자르러 왔는데 그날따라 너무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슬퍼 보이기도 했다. 뭔가 말하고 싶은데 말할 상대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봤다. 알고 보니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대화할 상대가 필요로 했던 상황이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개인 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는 브랜드샵의 규칙을 깨고 번호를 알려드렸다. 그 고객님의 번호도 받아서 퇴근 후 연락했던 기억이 난다. 그로 인해 지금은 친한 언니 동생이 됐다.

샵을 차린 요즘에는 고객님들이 미용실은 많은데 정착할 곳이 없어 항상 서울로 가서 머리를 해야 했다며 아들과 딸, 친구 머리 등 보고 방문하셨다는 분을 많이 뵙는다. 특히 소개를 받고 오신 후 마무리할 때나 다음에 방문하실 때 이제 정착할 미용실 찾아 정말 좋다며 이곳에 오래 있어 달라는 말씀을 자주 들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항상 보람을 느끼곤 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부모님이 내가 어렸을 때부터 늘 하신 말씀이 있다. “돈을 보고 쫓아가지 말고 기술을 먼저 배우고 익혀라. 그럼 노력한 만큼에 대한 보상은 따라올 것이다.”였다. 그래서 브랜드샵부터 개인샵 브랜드 교육, 살롱교육, 외부교육, 1대1 교육 등 기술과 많은 사람을 만나 배우고 습득한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었다. ‘나중에 매장을 열면 나는 이렇게 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랄라살롱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미용은 트렌드가 계속 바뀌기에 계속 공부를 놓지 않은 것도 도움이 됐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오픈할 때의 마인드를 잃지 않고 지금 내가 있는 공간에 항상 찾아오시는 고객님들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나도, 고객님들도 관리가 끝날 때까지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랄라살롱을 믿고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 앞으로 방문하실 고객님을 위해 항상 기술을 연마하여 더욱더 발전하는 랄라살롱이 되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모든 사람은 하나씩 헤어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다. 그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모든 고객님과 상담을 통해 얼굴형과 두상, 헤어라인에 맞춰 1:1 맞춤 디자인을 해드리고 있다. 이처럼 아직 위례나 성남에서 아직 만족스러운 미용실을 정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으시다면 랄라살롱을 방문해주시면 좋겠다. 이곳을 믿고 방문해주시는 것만큼 항상 좋은 제품과 1:1로 꼼꼼하게 이뤄지는 손질로 보답하겠다. 미용실을 운영하시는 원장님들 모두 힘내시고, 공존할 수 있는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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