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1960∼70년대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으로 인기를 풍미했던 배우 겸 가수 라켈 웰치가 현지시간으로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미국 주요 언론들은 가족의 발표를 인용해 웰치가 이날 새벽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보도했으며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1. 섹시 아이콘 라켈 웰치

[자료제공 / 영화 '공룡 100만년' 스틸컷, 연합뉴스 제공]

라켈 웰치는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로 1964년 영화 <가정이 아닌 집>의 단역으로 데뷔했다. 1966년 영화 <바디 캡슐>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1966년 영화 <공룡 100만년>에서 가죽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하면서 섹시 스타 대열에 오르면서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시 이 영화에 대한 리뷰에서 웰치를 “여성에게 놀라운 숨결을 불어 넣은 기념비적 존재”라고 평했다.

2. 최정상급 배우들과 공연

[자료제공 / 연예매체 데드라인 화면 캡처, 연합뉴스 제공]

특히 1973년에 출연한 영화 <삼총사>에서 보여준 연기로 1974년 골든 글로브상 뮤지컬 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대변인 스티브 소어는 웰치가 5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30여 편의 영화와 50여 편의 TV 시리즈물에 출연하면서 프랭크 시나트라, 로버트 와그너, 제임스 스튜어트, 딘 마틴 등 당대 최정상급 배우들과 공연했다고 전했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는 시대를 보여주는 주요 소품으로 웰치의 비키니 포스터가 사용되기도 했다.

3. 외모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아쉬움

[자료제공 / 영화 '삼총사' 스틸컷, 연합뉴스 제공]

1970년대 플레이보이지는 웰치를 ‘남성들이 가장 선망하는 여성’으로 손꼽았고 1998년에는 ‘20세기 가장 섹시한 여자 배우 톱100’ 목록에서 웰치를 매릴린 먼로, 제인 맨스필드에 이은 3위에 올렸다. 하지만 웰치는 2010년 펴낸 회고록에서 연기력보다 외모로 우선 평가받는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웰치는 2017년 켄 마리노 감독의 코미디 영화 <라틴 러버가 되는 법>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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