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9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자사주 매입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3,000억원의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중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T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며, 소각은 2009년 이후 14년만이다.

이 외에도 KT는 2022년도 배당을 전년 보다 50원 증가한 1,96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시가배당율 5.5%로 2020년 3년 연속 주당 배당금을 상향한 금액이다 

이 같은 KT의 연이은 주주환원정책에 투자자와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증권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KT 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양질의 가입자 기반 통신사업과 AICC, 물류 등 AI 기반 신규사업의 성장이 기대되며, 주주환원 강화도 긍정적이다”라고 의견을 내놨다.

또한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호실적과 좋은 주주 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KT가 다시 한 번 통신업종 상승의 선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KT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 종가 대비 1,450원 오른 33,9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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