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2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 둘째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GMC 국내 상륙,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에라' 공식 출시

GMC 시에라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M(제너럴모터스) 산하 브랜드인 GMC의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픽업트럭 시에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시됐다. GM은 쉐보레와 캐딜락에 이어 SUV와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인 GMC까지 출범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GM은 지난 7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GMC 브랜드 국내 출범과 시에라 공식 출시를 선언했다. 시에라는 198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세대를 거치며 GMC 대표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출시되는 시에라는 최고급 사양인 드날리 트림의 5인승 모델이다. 전장은 5천890㎜, 전폭은 2천65㎜, 전고는 1천950㎜다. 쉐보레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비교하면 전폭과 전고는 비슷하지만 전장은 510㎜ 더 길다.

GMC 시에라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라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성능을 발휘한다. 견인력은 최대 3천945㎏, 복합 연비는 L당 6.9㎞다. GM의 사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 탑재로 도로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22인치 타이어 장착으로 극한의 험로 주행도 가능하다고 GM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에라는 6개의 에어백과 전방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사각지대 경고 등 다양한 안전·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GM은 이날부터 시에라에 대한 온라인 계약과 차량 인도를 진행한다. 추후 GMC 허머 전기차 등 한국 판매 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GM은 전국 52곳의 GMC 전담 서비스센터를 올해 상반기까지 84곳으로 확대해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증 기간 내 정비를 위한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폴스타코리아, 전기SUV 폴스타3 3분기 출시

전기SUV 폴스타3 [폴스타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코리아는 전기 SUV 폴스타3 출시와 폴스타2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국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 공개된 전기 SUV 폴스타3를 오는 3분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폴스타3는 4천900㎜의 전장과 2천985mm의 휠베이스, 2천120mm의 전폭을 갖춘 5인승 전기 SUV로,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 84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기준으로 610㎞다.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폴스타 2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부분 변경 폴스타2도 출시한다. 폴스타2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총 2천794대가 팔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데이트가 가능한 분야는 티맵과 OTT 플랫폼, 인 카 페이먼트 등이다 폴스타코리아는 2023년식 폴스타2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충전 크레딧 카드나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연내 수도권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와 광주에 임시 차량 출고센터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니로 플러스' 연식 변경모델 '더 2024 니로 플러스' 출시

The 2024 니로 플러스. 2023.2.8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니로 플러스'의 연식 변경모델 '더(The) 2024 니로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개발된 니로 플러스는 지난해 5월 말 출시된 기아의 첫 PBV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약 4천700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를 구매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더 2024 니로 플러스를 사용 목적에 더욱 적합하도록 일부 사양을 기본화하고 신규 사양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룸미러(ECM),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등 주행 편의성을 높여줄 사양을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 모두에 기본 적용했다. 기아는 2열 승하차가 잦고 승차 시간이 길지 않은 택시 모델의 특성을 고려해 2열 열선 시트에 20분 후 자동 꺼짐 기능을 적용했다. 업무용 모델에는 2열 센터 암레스트와 세이프티 파워윈도우를 추가했다. 세이프티 파워윈도우는 창문을 닫는 과정에서 접촉이 감지되면 창문이 다시 내려가는 기능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