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국회는 일을 해야 마땅하다! 국민이 국회나 국가기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을 진술하는 국회의 ‘국민동의청원’. 그 중에 이슈가 되는 사안, 또는 이슈가 되어야 할 사안을 언박싱 해본다. 

국민동의청원(동의기간 2023-02-06 ~ 2023-03-08)
- 간호학과 편입 2년제 양성제도 재고
- 청원인 : 이**
- 청원분야 : 보건의료

청원내용 전문
정부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간호사 수를 대폭 늘리기 위해 학사편입생만을 위한 ‘집중간호학사 특별과정(이하 집중과정)’ 신설을 추진한다. 통상 간호대 학사편입부터 졸업까지는 3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연간 1000~2000명의 간호사를 추가로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간호학은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실습기관조차 없는 지방 전문대학에 간호과를 신설, 증원해주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간호학과 2년제라니요. 선진국들 보십시오. 어느 나라에서 간호과 2년제를 수용합니까? 대한 민국은 의료 후진국이 될 것입니다.

간호계에서 간호학과 4년제 일원화는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한국 또한 세계수준에 발 맞춰 간호과 4년제를 추진한 것입니다.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와 의료질 개선, 의료사고 예방으로 환자안전개선, 직업 의식 강화와 의료인 인식 및 처우 개선을 위해서 간호사들이 피와 땀으로 이뤄낸 간호학과 4년제를 이런식으로 퇴행시키는 것은  간호 역사의 수치고 여지껏 국민을 위해 희생한 간호사에 대한 모독입니다.

코로나 19 시국 때 간호사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라벨디에 파묻혀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환자의 생명을 수호했습니다. 그러했는데도  이 나라 간호협회, 보건복지부, 국회는 간호사에게는 이렇게 모질기만합니다. 충분히 많은 간호사를 양상했는데도  임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가 현저히 적으면 이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지금도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태움으로 신규간호사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매체에 간호사의 죽음은 허다한 날 보도됩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언니, 저기요, 아가씨" 라고 불리며 의료인으로서 인정은 커녕 갑질과 폭언 속에 살고 있는 간호사들을, 간호 학원 몇 개월 다닌 간호조무사들과 일자리 경쟁하며 살아가고있는 간호사들을, 간병사보다도 더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의료인으로서 의무감과 법적 책임은 다 지고 살아가는 간호사들을 처참히 짓밟는 이러한 정책은 결사 반대합니다.

간호과 편입 2년제 도입을 결사 반대합니다.

청원 UNBOXING 
>> 교육부 관계자

“오는 9일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 간호대학장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집중간호학사 특별과정’ 신설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각 대학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며 실제 현장에서 간호사 정원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집중과정을 검토해보고 신설을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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