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_칼럼] 관절염, 겨울철에 심해지는 이유는?...통증 예방법 및 주의사항

입춘이 지났다 하더라도 계속되는 영하 기온 탓에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은 너무도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 힘줄들이 수축되고 뻣뻣해지며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추위로 인한 관절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거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꾸준한 운동도 관절염 통증을 막는 데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 이 때는 과한 운동보다는 맨손이나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비교적 단순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관절을 둘러싼 연골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마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관절 부위가 퇴화하여 발생하며, 주로 고관절이나 무릎 등의 부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무릎 주위에 시큰거리는 통증을 겪는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다 상태가 심각해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신체적 퇴행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노년층의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이나 과도한 운동,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는 추세다.

관절염이 이미 진행한 경우 의료진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데,  진행하고,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 섭취를 꾸준하게 해주면 겨울철에도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다.

관절염이 심각한 단계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적인 방법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만큼 정밀한 검진 및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도움말 : 아산도솔한방병원 김소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