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허정윤 PD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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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가자”,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나 너 좋아하냐”,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제가” 오글거리지만 아름다운 이 대사들. 바로 이 사람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 같은 스토리가 자주 이용되지만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스토리 구성, 세련된 연출 등으로 대박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는, 김은숙 작가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이전과는 다른 결로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관계, 복수를 다룬 작품 <더 글로리>를 선보이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홀리고 있는데요.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먼저 러브콜을 보내곤 하는 대한민국의 스타 작가, 바로 ‘김은숙’은 누구일까요?

[사진출처 : 픽사베이 / 픽셀스 / KBS / SBS / TVN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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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김은숙 작가는 본래 시를 쓰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능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소설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신춘문예에 도전했는데 2년 내리 낙방하고, 대학로에서 희곡을 쓰던 중 드라마 제작PD를 하던 지인에게 드라마를 써보라는 권유를 받고 드라마 대본을 쓰게 되죠. 드라마 대본을 쓰기로 결심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강은정 작가와 함께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선보이는데요. 신인 작가로는 괜찮은 시청률로 성공적인 데뷔를 합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 픽셀스 / KBS / SBS / TVN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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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그리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능력 좋은 남자 주인공의 까칠한 성격, 가난하지만 억척스럽게 사는 여자주인공의 조합으로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뻔한 소재를 쓰지만 그 뻔한 것도 재미있게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 픽셀스 / KBS / SBS / TVN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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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는 이미 남자 주인공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이란 성공은 다 거뒀고, <상속자들> 역시 대놓고 재벌 2, 3세와 사회적 배려자의 전형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 중 <태양의 후예>도 빼놓을 수 없는데 남자 주인공인 유시진 역시 군인이지만 이미 상관들의 눈에 들어 탄탄대로 승진길에 신체 능력도 좋고 머리도 좋은 육사 출신이라 능력 좋은 남자 주인공의 공식이 성립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 픽셀스 / KBS / SBS / TVN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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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그리고 지금도 김은숙! 하면 떠오르는 작품으로 <파리의 연인>이 많이 언급되는데요.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의 대사는 지금도 명대사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엔딩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렸고 많은 드라마 중 엔딩이 아쉬울 때면 늘 <파리의 연인>이 회자되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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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김은숙 작가가 신데렐라 콤플렉스 같은 로맨틱 코미디만 써낸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 <온에어>와 <시티홀>을 훌륭하게 써내면서 새로운 영역도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능동적인 여주인공, 불행한 과거와 미천한 신분을 가졌던 남주인공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 픽셀스 / KBS / SBS / TVN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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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김은숙 작가는 배우 송혜교와 6년여만에 다시 만나 손을 맞잡은 작품 <더 글로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 픽셀스 / KBS / SBS / TVN /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쳐 /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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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작가 데뷔 이후 첫 장르물 도전으로 “너네 주님 X빡쳤어”, “백마 탄 왕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같이 칼춤 춰 줄 망나니가 필요해요” 등의 명대사로 일명 ‘더 글로리 과몰입러’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역시도 곱씹을수록 맛이 살아나는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대중들은 현기증을 느끼며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담긴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장르를, 어떤 주옥같은 대사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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