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할랄(halal)식품’ 등 중동 순방의 성과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이날 중동 4개국(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순방 귀국 후 처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할랄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슬람교가 허용하는 음식 할랄은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자세히 보기▶http://bit.ly/1I9IU7K) 할랄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과일·야채·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모든 해산물과 같이 이슬람 율법 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을 뜻합니다.

육류 중에서는 이슬람식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고기(주로 염소고기·닭고기·쇠고기 등), 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 등이 할랄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술과 마약류처럼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 돼지고기·개·고양이 등의 동물, 자연사했거나 잔인하게 도살된 짐승의 고기 등과 같이 무슬림에게 금지된 제품은 '하람(haram)'이라고 하며 금지하고 있습니다.

할랄 제품의 대부분은 음식류가 차지하고 있는데, 할랄 식품 규모는 약 6500억 달러로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박대통령이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 식품시장의 17.4%를 차지하는 할랄식품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부진했다”면서 “이번 UAE의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우리 농식품의 할랄식품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전담반을 구성하고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할랄식품사업단을 설치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할랄 시장해 진출해 있습니다. 시선뉴스에서도 이미 2013년 할랄의 가치성에 대해 피력한 바 있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노력은 부족해 보입니다. 박대통령이 직접 할랄에 대해 주문한 만큼 우리나라 역시 제대로 된 준비와 노력이 뒷받침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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