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29일 AP 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외곽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7명이 숨진 총기 난사 사건은 12만 원짜리 수리비 청구서 때문에 발생했다.

1. 농장지역 2곳서 연달아 총격

[자료제공 /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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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교외 해프문베이 일대 버섯농장과 약 2마일(3.2km) 떨어진 트럭 운송업체에서 잇달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각각 4명과 3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중국계 이주 노동자 자오 천리로 두 장소를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용의자는 범행 2시간가량 뒤에 해프문베이 경찰 지구대로 차를 몰고 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언론이 확보한 체포 당시 영상에는 그가 별다른 저항 없이 경관 세 명에게 제압되는 모습이 담겼다.

2. 어린이들도 범행 목격

[자료제공 /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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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코퍼스 보안관은 용의자가 두 범행장소 중 한 곳의 어린이 돌봄 공간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범행 당시 농장 일꾼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도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은 미국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6번째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또한 이 사건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에서 최소 11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만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3. 수리비 청구서로 촉발한 총기난사

[자료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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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는 검찰 수사관들에게 자신이 몰던 지게차와 동료 일꾼의 불도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농장 관리자가 100달러 수리비를 청구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돌 사고 책임이 동료에게 있는데 자신에게 수리비가 청구돼 농장 관리자에게 이 문제를 따졌지만, 이 관리자는 자신에게 수리비 지급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자오는 현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농장에서 오랜 시간 일하면서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동안 자신의 항의는 무시됐다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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