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소리를 내는 악기인 플룻은, 깊이 있고 풍부한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악기이다. 또한 플룻교육은 예술 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미적 자극에 더하여 지적 자극, 신체적 자극까지 얻을 수 있기에 음악 교육을 넘어선 종합 교육으로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교육 방법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하여 서초구 조플룻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조소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조소아 대표

Q. 조플룻스튜디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4살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하며,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해 왔고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5학년 때 마침내 플룻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예고 진학 후 전공까지 석사 과정을 이수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지고 대학교 1학년 때부터는 아이들 레슨을 시작하여 한 명씩 제자가 늘어났고, 제1회 제자 음악회를 열게 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행복을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가르친 지 10년 이상이 흘렀고 또 연주회를 12회째 진행 중이며, 작은 홀에서 여는 것이 아니라 매 연주회마다 컨셉을 잡아 다른 홀에서 기획하며 공연 기획처럼 준비해서 진짜 연주회처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조플룻스튜디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조플룻스튜디오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성인까지 1:1 레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20~30대 젊은 수강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조플룻스튜디오는 ABRSM 전문(영국급수평가) 교육 기관으로, ABRSM 국제 공인 음악 급수 자격증 및 디플로마는 해외 대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가산점 및 장학금 혜택을 증빙하는 자료로 사용되고, 입학 서류 전형 시 음악 소양 과정을 이수하였다는 증빙 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증서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의 입학사정관제 참고 사항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Q. 조플룻스튜디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나의 밝은 에너지를 제자들에게 공유하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학부모님들도 항상 저에게 좋은 피드백을 주시고 계시고 몇 년이 지나도 항상 밝고 긍정적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미국 상원 의원 수상 및 해외 콩쿨 입상(카네기홀, 링컨센터) 이태리 석사 유학을 토대로, 외국인 학교, 국제 학교 아이들에게 해외 대학 진학 시 도움이 될 수 있게 커리큘럼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듯이 ABRSM(영국급수평가) 과정은 학생들에게 성취감까지도 안겨줄 수 있고, 음악성 발달에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진행하고 있는 과정으로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 연주회를 12회째 진행 중이며, 작은 홀에서 여는 것이 아니라 매 연주회마다 컨셉을 잡아 다른 홀에서 기획하며 공연 기획처럼 준비해서 진짜 연주회처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성적 ,외향적 친구들을 편안하게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적인 부분이나 부모님한테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친구처럼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해 주는 것이 아마 나를 편하게 생각하지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마 같은 편안함 때론 친구처럼, 또 레슨할 땐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주는 선생님의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조플룻스튜디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어린 시절 음악을 연주하며 배웠던 경험이 훗날 음악회에 가서도 온몸으로 그 감동을 느끼게 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그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아이들을 가르칠 때 그런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느끼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많은 아이가 어린 시절 조플룻스튜디오에서 좋은 기억들을 품고, 평생을 음악과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뿐 입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제자였던 외국 학생 Ona 학생이 가장 큰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생인 어린 나이에 영어로 수업을 하면서 8년 동안 같이 음악과 하나가 되는 걸 느꼈습니다. 현재 Ona 학생은 독일 음대 입학 후 피아노전공으로 2학년 재학중입니다. 부전공으로는 플룻을 배우고 있는데 초견이 뛰어나다고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신 덕분 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마음이 녹아 들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고 아직도 Ona의 부모님과 교류를 하면서 만나고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또,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한 제자도 어느덧 20살이 대학생이 되어서 "선생님과 다시 플룻을 시작하고 싶다" 고 말을 해줬을 때 울컥함을 느꼈습니다. 즐거웠던 기억들이 남아 있어서 음악으로 하나되어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년 이상 레슨을 하면서 수많은 아이들을 보며 어떤 부분들이 아이들이 갈증을 느끼고 부족함을 느끼는지 빨리 캐치하고 채워 주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늘 다양한 교재들을 보면서 좋은 자료들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며 끊임없이 교수법을 연구하고 내가 부족했던 것들을 아이들에게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음악회를 통한 무대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번 서본 아이들은 언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냐고 항상 물어볼 정도로 피드백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재 출판을 위해 연구하고 힘쓰고 있습니다. 매년 1-2회 연주회를 열면서 내년에는 오케스트라 협연처럼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해외 음악 캠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협연, 연주회 제공 및 캠프를 열 계획입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나만의 것을 만드는 것, 그리고 내가 제일 잘하는 것에 있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과정 중에서는 음악 수업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과 달리 유명 해외 대학에서는 음악 과목을 기초 교양 과목을 수강하며 듣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에서도 예술의 힘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도 예술 과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물들고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악기를 하나 배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습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런 끊임없는 연습과 정에서 끈기와 인내력이 길러질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중 배워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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