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운동인 발레는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 발레를 통해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며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함께 춤을 추거나 무대에 서는 연습을 통해 다른 아이들과 동작을 맞추며 협력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사회성도 향상될 수 있다. 리듬에 맞춰 몸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리듬감을 체득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갖추게 해주기도 한다. 발레 전문 학원은 전공자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관하여 강동구 그랑드발레&번지피지오를 운영하는 김부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부용 대표

Q. 그랑드발레&번지피지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6살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대학교에서 강의를 해오며 많은 학생들을 보았다. 자연스레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천국 같은 학원을 만들고 싶었다. 흔히 발레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도록 전공자들만의 발레가 아닌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학원을 설립 하였다. 취미로 발레를 얼마든지 접하고 배울 수 있으면서도 전공처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발레학원을 만들고 싶었다. 우리 학원은 현재 예술중학교에서 수업하고 있는 피아노 반주 음악을 사용하는 등 전문 선생님에게 제대로 된 발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였다.

Q. 그랑드발레&번지피지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학원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구성되며 발레와 아이들 키성장에 좋은 번지피지오를 배울 수 있다. 번지 점프와 물리치료를 뜻하는 피지오 테라피가 합쳐진 번지 피지오는 번지 점프를 할 때처럼 하네스를 착용하고 ‘번지 코드’라고 불리는 줄에 몸을 의지한 채 운동이 이루어진다. 줄이 있어 동작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천장으로 몸을 당기고 있는 ‘코드’의 탄성을 버티고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동시에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에도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된다.

우리 학원 아이들은 취미지만 매년 전공자만이 출연하는 콩쿨에 참여하고 있으며 꼭 발레리나가 꿈이 아니더라도 취미로 꾸준히 발레를 배워서 예중예고가 아닌 일반 고등학교에서 무용학과 대학 진학을 목표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어서 라이브 연주회도 진행하고 있다. 실장님으로 계시는 선생님께서 항상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부터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꽃과 클래식을 접목시켜서 아이들이 보다 더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실제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아이들이 즐겁게 재미를 가지고 수업함으로써 발레 수업이 대중화가 되는데에 힘쓰고 있다.

Q. 그랑드발레&번지피지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발레를 전공 원장이 있지만 원장 수업이 아닌 강사 선생님들 수업으로 100프로 진행된다. 그렇지만 수업시간에는 발레복을 갖춰 입은 원장이 100프로 참여해서 아이들을 함께 지도하며 수업을 체크한다. 아이들 케어를 담당하는 실장님은 아이들 케어는 물론 머리까지 단정하게 빗어 주신다. 도서관에서 수업을 하시던 실장님을 그랑드발레의 실장으로 모셔서 오픈 때부터 함께하고 계신다. 이에 아이들 케어와 동시에 책도 대여해주시고 계신다. 책이 있는 발레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책을 대여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보다 자유로우면서도 여러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 한 명 한 명 머리도 직접 땋아서 수업에 참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싫으면 안하는 게 원칙인데 다들 좋아한다. 학원에 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과 클래식 음악이 있고 플로리스트가 직접 정기적으로 꽃을 꽂아주고 가신다.

학원에서는 수업시간 이외에 모든 것이 자유롭다. 학원을 운영하기 전 아이들을 하와이에서 써머스쿨에 참가시켰었는데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미술시간 모습에 감동을 받아 우리 학원 유리창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원장님께서 여러 콩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대학교부터 쌓아온 여러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항상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Q. 그랑드발레&번지피지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매일 같은 것을 반복하는 편안함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늘 도전하는 자세로 나와 우리들의 발전을 꿈꾼다. 쉽게 쉽게 가르치며 취미에만 그치지 않도록 전공생을 교육하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있다.

Q. 운영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나에게 학원은 늘 보람과 감동이다. 사랑이라는 물을 주는 만큼 아이들이 자란다. 아이들이 나를 보며 달려와 안길 때, 작은 손편지를 전해줄 때, 아이들이 점차 예쁜 체형으로 변할 때, 학원을 그만두고도 나를 보러올 때, 학원에 함께 일을 하시는 선생님과 실장님이 있다는 걸 느낄 때, 매일 매 순간이 감동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떤 경우에서도 아이들의 수업을 우선시하며 무조건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내 아이 키 10CM 더 키우기‘ 라는 타이틀에 집중을 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에서 우리 학원이 많이 입소문 나고,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고맙게 느끼고 있다. 항상 아이들 위주로 학원이 운영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엄마들에게 친절하지는 못하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다 보니깐 아이들에게만 신경쓰게 되거나 학부모님들에게 신경을 못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교에서 오래 수업을 하다 보니 오히려 전공자를 양성하기보다는 발레 대중화에 수업을 신경 쓰고 있다. 원장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아이들이 보다 발레에 흥미를 가지고 그냥 수업만 진행하고 가는 곳이 아니라 여기에 많은 추억이 깃들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다. 지금까지 그렇게 운영을 해왔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발레의 대중화에 힘쓴다면 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 학원을 찾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올 해 9월 이미 2호점을 오픈한 상태이고, 추가로 한 곳의 지점을 증설 준비 중에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리 학원은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이 항상 즐겁고 발레에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아이들이 기쁘게 생각하고 수업에 참여했으면 한다. 또 무용학원에서 아이들이 재미를 느껴 발레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발레는 돈이 든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발레를 만들고 싶다. 더불어 코어힘을 기르고 키성장에 좋은 번지피지오 수업을 함께하고 있다. 아이들이 하늘을 날으는 운동이라고 매우 좋아하고 있다.

모든 수업에 원장님이 직접 발레복을 입고 참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떤 표정과 어떤 생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개개인의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아이들이 보다 더 흥미를 가지고 쾌적한 환경에서 재미있게 수업을 하기를 원한다. 뿐만 아니라 수업 퀄리티도 항상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이 있는 발레 학원, 여러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학원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다. 이런 노력들을 학부모님들께서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 학원을 위해 힘쓰며 여러 선생님들과 같이 나아갈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