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듀오
자료제공 / 듀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날 잔소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남 70.0%, 여 69.3%)은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을 만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는 ‘만날 계획이 없다’(남 16.7%, 여 14.0%), ‘모르겠다’(남 13.3%, 여 16.7%) 순이었다.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을 만나지 않는 이유는 ‘거리가 멀어서’(남 24.0%, 여 23.8%), ‘다른 일정이 있어서’(남 16.0%, 여 19.0%), ‘사이가 좋지 않아서’(남 12.0%, 여 14.3%), ‘시간이 없어서’(남 16.0%, 여 4.8%), ‘질병 감염 위험이 있어서’(남 8.0%, 여 14.3%), ‘잔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남 12.0%, 여 4.8%) 등이었다.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에게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잔소리 1위로 남녀 모두 ‘결혼 잔소리’(남 46.7%, 여 41.3%)를 꼽으며 많은 미혼남녀들이 결혼 독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취업 잔소리’(남 18.7%, 여 18.0%), ‘정치 잔소리’(남 7.3%, 여 10.7%), ‘연애 잔소리’(남 7.3%, 여 8.7%), ‘직장 잔소리’(남 4.7%, 여 7.3%), ‘연봉 잔소리’(남 3.3%, 여 2.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2030 미혼남녀가 선택한 설날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남 32.7%, 여 40.0%)였다. 뒤이어 남성은 ‘이미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라서’(18.0%), ‘설날에 좋은 이야기만 듣고 싶어서’(11.3%), ‘자존감이 떨어져서’(9.3%), ‘갈등이 생겨서’(8.0%),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싫어서’(7.3%),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6.0%), 여성은 ‘설날에 좋은 이야기만 듣고 싶어서’(13.3%), ‘자존감이 떨어져서’(11.3%),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10.0%),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싫어서’(6.7%), ‘이미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라서’(6.0%), ‘갈등이 생겨서’(6.0%) 순으로 꼽아 남녀간의 의견 차이를 보였다.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을 만나는 일에 대해 ‘중립이다’(남 46.7%, 여 42.0%)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긍정적이다’(남 35.3%, 여 32.7%), ‘부정적이다’(남 14.0%, 여 19.3%), ‘모르겠다’(남 4.0%, 여 6.0%) 순이었다.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과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남 35.3%, 여 32.7%)은 그 이유에 대해 ‘오랜만에 만날 기회가 생겨서’(남 56.6%, 여 49.0%)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서로 유대감이 깊어져서’(남 30.2%, 여 26.5%), ‘설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것이 좋아서’(남 1.9%, 여 8.2%), ‘다른 사람들의 근황을 알고 싶어서’(남 5.7%, 여 4.1%) 등을 이유로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과 만나는 것을 기대했다.

반면,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과 만나는 것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남 14.0%, 여 19.3%) 중 남성은 ‘잔소리를 듣는 것이 싫어서’(33.3%), ‘설날 연휴에 다른 것을 하고 싶어서’(23.8%), ‘달라진 모습이 없어서’(23.8%), ‘사이가 좋지 않아서’(19.0%), 여성은 ‘설날 연휴에 다른 것을 하고 싶어서’(31.0%), ‘사이가 좋지 않아서’(24.1%), ‘잔소리를 듣는 것이 싫어서’(17.2%), ‘용돈을 줘야 해서’(10.3%) 등의 이유로 설날에 가족(혹은 친척)과의 만남을 꺼렸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2월 26일부터 12월 29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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