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가 없는 두 번째 명절 ‘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덕담도 나누고 2023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시간이다. 가족과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는 영화는 없을까. 함께하면 더 즐거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를 소개한다. 

<영화정보>       
공조(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1)
액션, 코미디 // 2022.09.07. // 한국 
감독 – 이석훈
배우 – 현빈, 유해진, 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공조 이즈 백! 이번엔 삼각 공조다>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한다.
 
이렇게 다시 공조하게 된 ‘철령’과 ‘진태’! ‘철령’과 재회한 ‘민영’(임윤아)의 마음도 불타오르는 가운데, ‘철령’과 ‘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나름 그럴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

드디어 범죄 조직 리더인 ‘장명준’(진선규)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 미국에서 날아온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아직도 짠내 나는 남한 형사, 여전한 엘리트 북한 형사, 그리고 FBI 소속 해외파 형사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그들의 짜릿한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   
- 가벼워서 좋다면, 바로 이것!

<공조2>는 <공조1>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영화다. 적당한 웃음과 액션이 주를 이루고 있고, 내용보다는 배우들의 케미와 잘생김 맛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영화를 질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다소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가벼운 영화를 원한다면, 질보다 양을 찾는다면 제격일지도 모른다. 즐거운 설 연휴, 온 가족이 모여 웃음으로 함께 해 볼 영화일 수 있지 않을까. 

- 볼거리가 많아진 공조2
<공조2>는 <공조1>에 비해 볼거리가 많아졌다. #액션 #로맨스 #배우 라는 부분에서 볼거리가 더 풍부해 졌음을 알 수 있다. <공조2>는 전편에 비해 화려한 액션 신을 더 많이 제공한다. 뉴욕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총격부터 건물 전체를 활용한 전투까지 이전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정교한 액션은 그럴듯한 긴장감을 준다. 로맨스 역시 많은 발전을 보여준다. 림청령과 작 그리고 민영의 사이에서 미묘한 삼각관계의 긴장이 흐르고 변화하는 감정선은 소소한 재미를 준다. 여기에 최고의 빌런을 보여준 장명준(진선규 분)과 신스틸러 조연들의 열전은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도 촬영 당시, 코로나19를 피하기 어려웠다. 뉴욕 신을 위해 현지 촬영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사실상 진행이 불가능했다. 길고 긴 논의 끝 뉴욕 시가지를 모두 세트장으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이태훈 미술감독은 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가로등과 공중전화, 우체통과 그래피티로 가득한 외벽 등 섬세한 소품까지 배치하여 현실성을 높인 장면들. 어쩌면 이는, 적당한 웃음과 스토리 뒤에 숨어진 큰 공이 아닐까. 장장 6개월이 넘는 작업의 순간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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