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구을,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책임 연구의원: 강득구 국회의원, 최혜영 국회의원)에서는 2023년‘장애인 이동권’과 ‘지역 밀착형 현장 이슈’를 중심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지난 12일 오전 <2023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활동 보고와 2023년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2년 연속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한 「약자의 눈」은 지난해 세미나 및 토론회 11회, 전시회 4회, 간담회 2회, 현지출장조사 1회, 언론보도(공동기자회견 포함) 113회, 입법활동 50건, 정책연구보고서 3건의 연구활동 실적을 보고했다.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로 분주한 일정 중에도 많은 성과를 보인 해였다. 특히, 아동학대, 장애학생 인권, 스토킹 범죄피해자 지원 등에 대한 토론회와 세미나를 통해 제기된 문제들을 입법 개선으로 도출해 성과를 남겼다.

[출처 / 김민석 의원 페이스북]
[출처 / 김민석 의원 페이스북]

특히, 지난 1월 4일 「약자의 눈」 의원들은 장애인 권리투쟁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으로 함께 연명하여 장애인 이동권 이슈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장애인의 이동권은 당연히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임을 강조하고, 현재의 해결방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지하철 무정차 대응과 승차 거부를 멈추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올해 「약자의 눈」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을 양대 주제 중 하나로 다루어 가기로 했다.

신년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작년 활동을 돌아보며 각자 기억에 남는 활동들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특히, 강민정 의원은 약자의 눈과 함께한 노숙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시화전 전시회를 꼽았고, 상호문화 토론회에 참가했던 학생에게 연락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약자의 눈이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더 소외된 대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고영인 의원은 다문화나 주거 취약계층의 문제는 어느 지역에나 보이는 공통된 현상이고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혜영 책임연구의원은 미등록 이주아동을 포함한 다문화 가정의 아동 문제에 관심이 필요함을 이야기했고, 장애인, 아동, 청년 등이 모두 주거 취약계층이 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의제임을 강조했다.

강득구 책임연구의원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며 연구단체의 성과로 정책적·입법적 개선 결과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어려운 민생 경제에 대응하고 어려울 때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현장에 더 집중하고 국회의원 혼자 또는 정당 차원에서 하기 어려운 이슈에 여·야 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활동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김민석 대표의원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중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집중해서 활동하는 연구단체는 약자의 눈이 유일함을 강조하며, 지역과 국회를 연계한 현장 방문을 확대해「약자의 눈」을 통해 국회에서 해야 할 다양한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사각지대가 많다.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 있지만 없는 아이들, 밤에 일하는 사람들처럼 약자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던 문제가 새롭게 보이기도 한다. 각자의 의정활동으로 분주한 한 해가 되겠지만 연구단체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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