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라이크디즈위드

대구 중구에 위치한 엽서갤러리 <라이크디즈위드 교동점>에서는 2023년 1월 12일부터 2월 21일까지 나승준 작가의 개인전 <null>을 개최한다.

작가는 존재하는 이미지들의 콜라주를 통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그려낸 디지털 콜라주 작품 27점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다양한 곳에서 발췌한 여러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낯선 상황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해 낸다. 각각의 이미지들은 하나의 화면 속에서 작가의 창의적인 위트와 상상이 더해져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모습과 풍경을 유쾌하고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작가가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의미와 주제를 제거하였다는 것이다.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의 ‘무의미함’은, 의미를 제거하는 다양한 행위를 예술로 주장하던 다다(dada) 예술가들과도 닮은 구석이 있다. 작가는 작품 개별의 주제를 담지는 않았으나,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삶의 여정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인생(또는 여행) 역시 다양한 일상의 파편들이 각자의 색감으로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과정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크디즈위드 교동점에서는 신년을 맞이하여 모든 관람 고객에게 느리고 게으른 우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서비스에는 엽서 봉투와 국내 우편료가 포함되어 있어 전시 관람 후 제공되는 아트 엽서 또는 구매한 엽서를 즉석에서 작성하고 발송할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 감상과 함께 아트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하는 커플과 가족 관람객은 물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까지 색다른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라이크디즈위드 모든 지점에서는 관람권에 2,000원만 추가하면 대구 중구 핫플 카페에서 사용 가능한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전시티켓 한 장으로 라이크디즈위드와 제휴를 맺은 10여 군데 유명 카페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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