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우주에 대한 인간의 탐구는 이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로써 미국은 유인 달 탐사 ‘아폴로’ 계획 이후 반세기 만의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의 첫 단계를 완료했다. 우주공간의 과학적인 연구계획과 시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NASA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

NASA가 설립되기 전까지는 우주 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각종 연구소와 개발센터 등이 군과 민간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다 1957년 10월 소련이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를 성공시키자 미국은 소련의 우주 기술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는 ‘스푸트니크 쇼크’를 받게 된다.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미국 의회는 산재한 우주 개발 관련 기관들을 통합하여 사업 중복을 피하고, 소련을 효율적으로 누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했다. 1958년 7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국가 항공 우주 결의에 서명하면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정식으로 발족했다.

창설 후 NASA가 최초로 시행한 계획은 냉전 중의 소련과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 중에 실시된 유인 우주 비행 계획이었다. 1961년 5월, 제1차 선발 비행사 그룹 ‘머큐리 세븐’의 한 사람인 ‘앨런 셰퍼드’ 비행사가 머큐리 우주선 프리덤 7호로 15분간의 탄도 비행에 성공해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가 되었다. 

1969년 7월 아폴로 11호를 달 표면에 착륙시켜, 인류 최초로 지구 이외에 다른 행성에 인간이 첫발을 내딛었고 그때 아폴로 11호의 비행사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었다. 1981년 4월에는 최초의 우주왕복선인 컬럼비아호를 발사했다. NASA는 2000년대 이후 화성 탐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의 탐사를 통해 화성에 물이 있었고 지금도 극지방에는 얼음이 쌓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우주 프로그램은 큐리오시티와 뉴 호라이즌스, 케플러 우주망원경 등이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1977년 발사한 보이저 미션도 아직 계속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해서 약 9개월 동안 우주 공간을 비행한 뒤 2012년 8월 화성 적도 아래 분화구 게일 크레이터(Gale Crater)에 착륙했고, 이후 표면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다.

뉴 호라이즌스는 NASA의 뉴 프론티어 계획의 첫 번째 임무로 발사된 명왕성 탐사선으로 인류 최초로 명왕성에 근접하게 된다. 임무의 목적은 명왕성과 그 주변의 위성들(카론, 닉스, 히드라, 케르베로스, 스틱스), 카이퍼 벨트를 탐사하는 것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프로젝트들도 많지만 네쌍둥이 위성을 편대비행 궤도로 조직하여 태양풍을 비롯한 태양 활동과 우주 날씨를 연구하는 MMS 미션처럼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미션들도 많다. 또한 나사는 여러 사업에 대학과 일반 기업이 참여하도록 북돋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기업들이 우주선 개발에 많이 참여해 그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관광 산업을 이끌고 있다. 

우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기관 NASA. NASA는 지구 대기 안팎의 우주탐사 활동과 우주선에 관한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NASA는 올해도 미지의 우주에 대한 탐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인류의 이익을 위한 혁신과 새로운 발견을 통해 세계를 고무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우주에 관한 연구를 계속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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