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브라질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한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대통령 선거에 패배한 전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 등 입법·사법·행정 3부 기관 건물에 난입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군의 쿠데타를 촉구하며 폭동을 일으켰다.

1. 민주주의 공격 규탄

[자료제공 / 브라질리아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세계 각국 정상들이 일제히 이를 규탄하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적 권력 이양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우리는 브라질의 민주주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브라질 국민의 의지는 절대 훼손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대표 인사들도 룰라 대통령을 응원했다.

2. 의회 난입 등 폭동

[자료제공 / 브라질리아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3기 정부 출범 1주일 만에 위기 상황을 맞게 되었다. 그는 군을 투입에 진압에 나서는 한편,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예고했다. A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과 CNN 스페인어판·브라질 TV 글로부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에 있는 의회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3. 보우소나루 지지자들

[자료제공 / 브라질리아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시위대는 이어 인근에 있는 대통령궁과 대법원으로까지 몰려가 창문을 깨트리는 등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의 이 같은 폭동 행위를 담은 일부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경찰은 뒤늦게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말 발생한 홍수 피해 지역인 아라라콰라 방문 중이어서, 시위대와 맞닥뜨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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