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선이 잠시 머무는 '밝게 빛나는 도시의 빛'을 그리는 이지훈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퍼블릭갤러리에서 1월 1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스케치와 드로잉부터 신작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작품 22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지훈 작가의 도시 작품은 단순한 장면이 아닌 작가의 시선으로 잠깐 스쳐갈 수도 있었던 찰나의 순간을 담은 작품으로그 공간, 순간 자체를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같은 도시, 다른 느낌’ 매일 보던 골목, 항상 지나가던 거리, 항상 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던 인사동 골목, 오랜만에 다시 지나치는 광화문, 빌딩으로 가득한 종로, 비가 내린 도로들 자주 보던 이 장소들이 어느 날은 좀 더 특별히 다가오고 느껴진다. 따뜻함이 느껴 지기도 하고 누군가와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작가의 도시 작품은 내가 보았던 풍경, 내가 지내오던 곳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고 소중한 곳이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붓뿐만 아니라 나이프를 활용해 그리기도 하며 한 번에 묘사를 하듯 그리기보다는 여러 번의 초벌과 물감 올리기를 반복하여 표현하기에 장면 속에서 깊이감이 느껴지는 작가만의 작업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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