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폭죽놀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중국 주민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경찰차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폭죽놀이 문제로 일부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다.

1. 중국의 춘제

[자료제공 / Pxhere, 연합뉴스 제공]

춘체는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한국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낸다. 옛 풍습으로는 마당에 폭죽을 터뜨려 악귀를 쫓기도 하고, 문에 닭이나 다른 형상을 그려 붙여 놓았다. 임금과 부모에 절하고, ‘초백주’라는 술을 바친다. 음식도 지역별로 다양하며 대체로 북방에서는 교자(餃子)라는 이름의 물만두를 먹고 남방에서는 해물을 많이 먹는다. 

2. 일부 주민 경찰과 몸싸움

[자료제공 /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제공]

중국에서는 폭죽놀이가 전염병과 액운을 퇴치한다는 속설이 있어 춘제(春節·중국의 설) 등에 많이 하는데, 당국은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도심 폭죽놀이를 금지하고 있다. 주민들은 2023년 새해를 맞은 데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해 폭죽놀이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트위터 등에는 이날 일부 주민이 경찰과 몸싸움을 하거나 주민 수백 명이 경찰차를 둘러싸고 있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3. 수사에 나선 공안당국

[자료제공 /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제공]

일부 영상에는 한 주민이 둔기로 경찰차를 내리치거나 여러 명이 힘을 모아 경찰차를 흔들어 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저우커우시 공안당국은 경찰차를 부순 사건에 대해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 당국은 이날 용의자 8명 가운데 6명을 체포했다며 나머지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공안기관의 법 집행에 관한 권위는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단서를 제공하고, 사건 관련자는 관대한 처리를 위해 하루빨리 자수하라”고 촉구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