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이젠 박근혜 후보 진영도 어느 정도 선거조직을 보강하고 선거구조에서 제도적인 측면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다. 누가 보아도 이제는 보병전투가 아닌 공중전으로 짧은 시간을 활용하는 方案을 고민해야 한다.

지금부터 더욱더 중요한 것은 중도보수정당으로써의 선명한 黨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구조적인 표를 다지고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일 것이다. 후보혼자서 아무리 바쁘게 뛰어도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선거운동이 없이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나치게 표피적인 공략을 위해 표만 의식한 행보를 하다보면 사람도, 선거운동방법도 가장 중요한 기본을 실기하고 위기상황이 오면 흔들릴 수가 있을 것이다. 포풀리즘적인 선거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내용이 있는 행보가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黨이 갖고 있는 중도보수성향의 정체성을 더 강화하는 목소리와 정책발표를 통해서 선명하고 구조적인 마지노선을 갖고 이미 있는 표에다 앞으로 올 수 있는 표를 더 확보하는 가장 기본적인 戰略에 충실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과거 수차례의 칼럼에서도 강조하였듯이, 이제는 진정으로 나라사랑하는 愛國心을 근저에 깔고 중도보수의 색칠을 선명하게 할 때에 앞으로 수시로 닥치는 危機도 돌파하고 종국에 가까스로 승리하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

이 충언은, 필자가 지난 12년간 정치학자로, 현실정치인으로 느끼고 체험한 모든 것을 다 융화시킨 필자의 아주 소중한 의견이다.

그래야 인재도 더 모이고 순국선열들도 그 진정성에 감동하여 그 애국심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처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길 바라는 것이다.

 

2012.10.18 박태우 교수(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푸른정치경제연구소장)
한국정치학회 이사/한국의회학회 학술위원장 twitter@hanbatforum


 

- 오피니언에 수록된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 시선뉴스의 공식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