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일본 각지에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소방청은 지난 17일 이후 내린 눈으로 8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고령자가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다 숨진 사례가 많았다.

1. 일본의 기후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동아시아의 일본 열도와 오세아니아의 북부 일대에 위치한 국가이다. 일본 열도는 혼슈, 규슈, 시코쿠, 홋카이도 등 주요 4개 섬과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동해와 면한 호쿠리쿠, 도호쿠 등 혼슈 북서해안 및 북쪽의 홋카이도 지방은 여름철 폭염, 태풍, 폭우는 덜하나 겨울철에 시베리아로부터 불어오는 북서풍이 동해를 지나며 발달한 해기차 눈구름의 영향을 받으며, 이로 인해 이쪽은 매년 cm를 넘어 m급에 달하는 폭설에 시달리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다설지이다.

2. 폭설로 인한 사망 사고

[자료제공 / 가나자와 교도=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아키타현 유리혼조에서는 80대 남성이 지난 21일 지붕에서 제설 작업을 하다 추락한 뒤 눈에 파묻혀 사망했다. 이에 앞서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에서는 70대 남성은 18일 제설기에 깔려 숨졌다.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에서는 20대 여성이 20일 자택 앞의 눈에 파묻힌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홋카이도 오비히로와 왓카나이 등지에서는 약 6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3. 곳곳에서 사고 발생

[자료제공 /우오누마(일본) AP·교도=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홋카이도 마쿠베쓰에서는 전신주가 도로 쪽으로 쓰러져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고, 에리모에서는 강풍으로 태양광 패널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홋카이도와 동해 방면 외에 평소 강설량이 적은 규슈와 시코쿠 등지에도 많은 눈이 내렸으며 규슈 구마모토 미나마타에서는 차량 약 50대가 폭설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에 처했다. 일본 기상청은 24일 오전 6시까지 일부 지역에 최고 10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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