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 한국의 자동차생산은 글로벌 기준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할 만큼 주요국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각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월 마지막 주 ‘핫한’ 주요 신차를 살펴보자.

BMW '뉴 7시리즈’

BMW, 뉴 i7 xDrive60 스포츠 패키지 [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6일 BMW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7세대 완전변경모델 '뉴 7시리즈'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7시리즈는 1977년 첫선을 보인 대형 세단 모델로, 이번 뉴 7시리즈 라인업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 뉴 i7이 추가된다.

뉴 7시리즈는 외관을 키우고, 시어터 모드를 탑재해 실내에서의 안락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과 비교해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130mm, 50mm, 65mm 증가했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으로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 높이가 알아서 조정된다.

뉴 7시리즈 모델의 뒷좌석에는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전 세계 최초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할 수 있다. HDMI 연결을 통해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도 가능하다. 시어터 모드를 작동하면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지며 실내조명 조도도 알아서 조절된다.

[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도 최대 300m 거리를 인식하는 장거리 레이더, 30개 이상의 초음파와 레이더 센서, 차량용 카메라로 구성된 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최대 200m까지 저장된 구간을 자동으로 주행하는 메뉴버링 어시스턴트도 적용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뉴 7시리즈 모델은 뉴 i7 xDrive60과 뉴 740i sDrive 두 가지다. 뉴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제로백은 4.7초다. 105.7kWh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가능 주행거리는 438km에 달한다.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모델인 뉴 740i sDrive는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제로백은 5.4초를 기록했다.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코나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가 SUV 코나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로 1세대보다 길어진 4천350㎜의 전장과 2천660㎜의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하고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전면부에 '디 올 뉴 그랜저' 등에 적용된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가 탑재돼 넓은 이미지를 주고, 측면부에는 캐릭터 라인을 날카롭게 새겨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후면부에도 수평형 램프를 적용하고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 제동등을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다.

디 올 뉴 코나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디 올 뉴 코나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 고성능 N라인의 3개 모델로 출시된다.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통상적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뒤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하고자 내연기관과 N라인 모델에 맞춰 형태를 다듬었다. 전기차 모델은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성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힌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최초 적용했다. 전·후면 범퍼 하단에도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휠 아치 클래딩 디자인에서 강인함과 다부짐을 강조했고, N라인은 날렵함을 부각하는 전면 범퍼와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한층 더 낮아 보이는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전기차 모델 실내 1열은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 중심으로 조작계가 디자인됐고, 전방 시야 확보와 공간감 극대화에도 주안점을 뒀다. 2열에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해 안락한 느낌을 주고 실내 사용성을 높였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변속기 노브를 스티어링 휠로 옮겨 콘솔 공간이 여유로워졌고, 실내 수납공간 일부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해 감성 측면도 고려했다.

더 뉴 아우디S3 TFSI

지난 20일 아우디코리아는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S3 TFSI'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아우디S3 TFSI는 아우디의 대표 콤팩트 세단 A3의 고성능 라인업(S모델)이다. 2.0L(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40.79㎏.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4.8초 걸린다. 복합연비 기준 L당 10.4㎞(도심 9.2㎞, 고속도로 12.5㎞)를 달릴 수 있다.

더 뉴 아우디S3 TFSI [아우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면 그릴과 후면에 S3 배지를 기본 적용했고, 앞뒤 범퍼와 그릴 및 윈도 몰딩에 적용된 블랙 패키지, 파노라믹 선루프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설명했다. 사이드미러에는 폴딩, 열선, 눈부심 방지 기능이 포함됐고 알루미늄으로 마감돼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아우디 특유의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일반 LED보다 밝기가 강하면서 넓은 가시범위를 제공하며, 역시 같은 기능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는 일렬로 늘어선 LED등으로 우아함과 더불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고 아우디코리아는 전했다.

주차할 때 차량과 주행 경로 내 물체 간 거리를 보여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후면 또는 평행 주차 시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향해주는 파크 어시스트,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프리센스 프론트 등 안전·편의 시스템도 다양하게 갖췄다. 국내 판매는 23일 시작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