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부터 예술을 접하고 직접 경험하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다. 특히 발레나 무용같은 경우 몸의 유연성과 근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은 물론, 평소 춤을 추며 자연스럽게 체력을 기르고 운동할 수 있다. 또한 무용은 무대에 서며 자기 표현의 기회를 가지면서 자신감을 길러주고 건강하고 밝은 성격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어린 자녀들에게 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더 이상 발레나 무용이 소수의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것이다. 전공생이 아니더라도 취미로 무용을 배우면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법을 배우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이에 관하여 하남시에서 아벨무용학원을 운영하는 황보주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황보주성 대표
▲ 황보주성 대표

Q. 아벨무용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발레와 현대무용, 그리고 한국무용까지 배우며 성장하였고, 대학과 대학원을 진학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후 무용 분야뿐만 아니라 이후 뮤지컬과 연극, 방송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무용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용을 이해하고 열정을 쏟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14년이 넘는 티칭 기간 동안 여러 제자들도 만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이 내게 항상 공통적으로 했던 말은, 나중에도 선생님과 함께 춤을 추고 배우고 싶다는 것이었다. 특히 일반인들이 어렵게 느끼는 무용임에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교육을 받게 되면 너무 쉽고 재밌었다고 하는 말들이 마음속에 항상 남아있었다. 그래서 숱한 고민 끝에, 전공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몸을 움직이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아벨무용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Q. 아벨무용학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아 5-7세, 초등학생, 성인들을 위한 유아발레, 초등발레, 초등 현대무용, 성인 취미 발레, 성인취미 현대무용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유아발레의 경우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발레에 대하여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다양한 소도구를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의 좋아하는 동요나 발레음악에 맞춰 발레 안무도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아이들이 발레를 즐거운 예술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등발레의 경우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발레를 인지할 수 있으며, 본인들의 근육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인지하여 발레 기본기와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 이 수업을 통하여 아이들의 바르게 성장할 수 있으며, 자세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초등현대무용의 경우 발레의 기초와 현대무용의 자유로움을 적절히 조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를 활용한 수업과 더불어 공간의 이동하면서 바닥, 센터, 점프 등을 활용하여 몸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성인 취미발레와 현대무용은 차분히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베이직 수업과 다양한 동작들과 표현을 배울 수 있는 레벨Ⅰ or 안무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직 수업의 경우 매트와 바를 활용한 수업으로 진행된다.

아벨 무용학원의 경우 필라테스와 요가 그리고 바디컨디셔닝이라는 프로그램과 발레의 동작들을 적절히 혼합하여 회원님들이 기초부터 하나씩 배워나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학원이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많은 회원님들이 베이직 수업을 들으시지만 이 후에 레벨Ⅰ수업과 안무 수업을 들으시면 발레와 현대무용의 무한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

Q. 아벨무용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 취미발레 수업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에 비해 취미 현대 무용에 대해서는 쉬이 접하려고 하지 않는다. 본원의 경우 발레 수업과 더불어 현대 무용수업을 센터 안에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무용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본원만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부분 입시 위주의 전공학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무용을 배울 수 있지만, 취미로 진행되는 경우 한 가지 주요 장르에만 치중하게 된다. 이와 다르게 본원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아직은 구상 단계에 있어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뮤지컬, 음악과 함께 콜라보하여 진행할 수 있는 수업을 준비 중에 있다. 그리하여 이 공간에서 무용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타 장르와 함께 몸으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아벨무용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벨은 라틴어로 생명력이라는 뜻이다. 이런 단어에 맞게 현대사회 혹은 아직 접하지 못하여 굳어 있는 자신들의 몸에 생명을 불어넣고 그 몸으로 행복하게 무용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 목표다.

Q. 운영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여기 주변에 다양한 운동을 접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그래서 회원님들 또한 다양한 움직임을 접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그런 회원님들이 오셔서 수업을 들으시면서 너무 흥미롭다, 근육을 이렇게 사용할 수 있고 내 몸을 이렇게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하신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

처음에는 발레를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의문으로 찾아오셨다가 이렇게 근육과 자신의 몸의 변화를 느끼고 가실 때마다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또 유아발레 혹은 초등발레 수업 후에 어머니들께서 일주일 내내 아이가 집에서 그 동작을 무한히 연습하며 수업 중에 그것을 해냈을 때 엄청난 뿌듯함을 느낀다고 얘기해 주었을 때 또한 너무 큰 보람을 느꼈다. 아이들이 단순히 무용 동작을 완성했다는 것도 기쁘지만 그 안에서 목표라는 것을 본인이 설정해서 도전하고 성공해 내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는 것에서, 아이들의 내면의 성장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는 대학교 시절부터 티칭을 시작하였다. 다양한 학원을 출강하였고, 현재는 예술고등학교에서도 티칭을 하고 있다. 특히 나는 무용 전공인과 더불어 뮤지컬, 연극 전공, 그리고 타 장르 전공이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수업을 오래 하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을 티칭하다 보니 자연스레 교육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으며, 또한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근육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필라테스, 요가, 바디컨디셔닝 등을 배우면서 움직임을 이루는 요소들에 대한 이해가 있다보니 현재 아벨 무용학원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 공간에서 꾸준히 무용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지신다면, 향후 아벨무용학원만의 작은 공연도 생각 중이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도 접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최근 들어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도 이렇게 조금씩 무용을 접해주시고 단순히 무용의 한 장르뿐만 아니라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무용 장르를 통하여 움직이는 행복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