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멕시코 정부가 전 페루 대통령 가족에 대한 망명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앞서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은 탄핵으로 대통령직을 박탈당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대통령궁 정례 기자회견에서 카스티요 전 대통령 가족이 이미 리마에 있는 멕시코대사관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 페루의 정치

[자료제공 / 리마=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페루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3번째로 큰 국가로 수도는 리마이며 대다수 국민들의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이다. 20년 이상의 군부통치가 끝나고, 1980년 문민정부가 완전히 회복되었다. 1979년 공포된 헌법에 따라 직선제로 선출된 5년 임기의 대통령에게 행정권이 주어진다. 대통령이 임명한 내각이 대통령을 보좌한다.

2. 가족 멕시코 망명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에브라르드 장관은 이미 망명은 이루어진 것이라며 멕시코 본토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가족을 안전하게 데려올 방안을 페루 정부 측과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 처제 등이 있다고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는 보도했다. 다만 이들이 모두 멕시코대사관에 체류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중 영부인이었던 릴리아 파레데스와 처제 예니퍼 파레데스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 등과 함께 뇌물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3. 멕시코 대사 추방 결정

[자료제공 / 쿠스코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페루 정부는 이에 반발해 멕시코 대사를 추방키로 결정했다. 페루 정부는 멕시코 측의 이번 조처에 대해 강한 항의의 뜻으로 몬로이 멕시코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 아나 헤르바시 페루 외교장관은 “(몬로이 대사는) 72시간 안에 우리나라를 떠나야 한다”며 그에 대한 추방 명령을 공식화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망명·추방 사태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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