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난 시간에는 유니크한 목소리로 대중들의 귀를 호강시키며 WSG워너비 오아시소로 활동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낸 써니힐의 ‘코타’를 만나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무대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모습의 코타의 매력을 더 알아보겠다.

PART 2. 무대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숏컷을 오래 고수하다 최근 긴 머리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숏컷 고수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숏컷은 ‘미드나잇 서커스(Midnight Circus)’ 활동 당시 김이나 작사가님과 황수아 감독님의 강력 추천으로 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멤버 중 한 명이 숏컷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제가 한다고 했고 그룹 콘셉트 소화에도 도움이 될까 해서 숏컷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숏컷이 지금도 짧은 머리 언니, 누나로 불리고 있어서 이렇게 큰 역할을 할지 몰랐습니다. (웃음) 숏컷이 뭔가 패셔너블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숏컷을 하고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 노래하는 음색이 정말 매력적인데 본인도 알고 있나요?
사실 저는 제 목소리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특이한 톤 때문에 아무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도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도록 제가 제 목소리를 더 사랑하고 있으며 최대한 매력적인 음색으로 들려드리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무대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성격인가요?
저도 저 자신을 잘 모르겠습니다. (웃음) 즉흥적이기도 하고 소심하지만 또 한편으론 대범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활발한 성격인데 낯도 가리지만 또 어떨 때는 안 가리기도 하고... 이렇게 보니까 아무래도 저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많이 타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 가수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나요?
저희가 ‘먼데이 블루스(Monday Blues)’, ‘교복을 벗고’ 이 곡들로 활동하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기도 했는데요. 곡 작업을 하면서부터 왠지 우리 그룹은 여기서 멈추겠다 싶더라고요. ‘먼데이 블루스’ 작곡가인 민수 오빠한테는 너무 죄송하지만 그때 제가 느끼기에는 노래도 난해했고 스태프들에게 사랑받는 가수라는 느낌보단 해치워야 된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듣기에는 너무나 자주 듣는 곡들 중에 포함된 곡들이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당시 어린 나이에는 불안하고 점점 내려온다는 사실이 무서웠나 봐요. 그래서 그때는 정말 방황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활동을 하며 힘들 때 힘이 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나요?
바로 저와 함께해준 둘도 없는 저의 반려견 ‘미호’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 눈을 들여다보거나 새벽 산책을 나가서 둘이 실컷 뛰어다니다 집으로 오면 얼마나 상쾌한지 몰라요. 힘들어서 다 놓고 싶을 때도 이상하게 미호에게는 그 마음을 없애주는 마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 지금까지 꾸준히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은데 한마디 해줄 수 있나요?
힘들 때 힘이 나게 해주는 무언가가 여러분들이 아니어서 실망했나요?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만 생각하면 불끈불끈 힘이 납니다! 막 열정이 솟아오르거든요. 그리고 곧 나올 앨범이 있기도 한데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진/코타_인스타그램]

- 무대에서 기억에 남는 실수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가사에는 조금 취약한 편입니다. 한 번은 대전 행사를 일주일 텀을 두고 2~3번 정도 간 적이 있었는데 대전 분들이 정말 너그러우시더라고요. 처음 대전 행사에서 저희 곡 가사를 조금 실수했는데 두 번째 행사에서 또 실수를 했거든요. (웃음) 그런데 두 번째 실수를 했을 때는 관객분들이 같이 따라서 제 파트를 메꾸어 주시더라고요. 심지어 어느 곳에서 우스갯소리로 대전 관객분들이 호응이 좋으면 행사 다잡은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저희가 반가우신지 호응도 너무 좋으셔서 대전의 매력에 완전 반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잊혀지는 가수가 아닌 기억나고 불리우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음악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이어 나갈 것이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코타의 최종 목표는 어떤 건가요?
목소리가 나오는 한 끝까지 노래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소망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음악차트에 제 이름을 올려보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과 응원을 받으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벌써 2022년의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올해는 짧으면서도 긴 한해기도 했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모두 소망하고 있었던 모든 일들과 계획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가올 2023년 한 해에는 더욱더 만사가 술술 풀리는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매년 매년마다 써니힐 코타와 함께하는 것 아시죠! (웃음)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니크한 목소리로 대중들의 귀를 호강시키며 정말 뜻깊은 한 해를 보낸 ‘코타’. 건재한 명곡 부자 써니힐의 메인보컬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중들에게 매력적인 음색으로 자주 찾아와주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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