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피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 선수는 월드컵 축구대회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려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하며 이번 월드컵 태극전사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 스트라이커 ‘조규성’. 4년 뒤 월드컵에서 주역이 될 조규성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조규성_인스타그램]

잘생긴 외모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0-2로 끌려가던 후반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완벽한 스타로 떠올랐다. 비록 한국이 이내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줘 2-3이 됐지만, 조규성의 두 골은 경기장을 찾은 응원단은 물론 경기를 지켜본 한국의 팬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터트린 본선 데뷔골이었으며 연이어 두 골을 만들어낸 조규성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실 조규성은 주전보다는 백업 자원에 가까웠다. 2021년 9월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처음으로 출전하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어 왔지만 대표팀에는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버티고 있었고, 조규성은 그다음 옵션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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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만큼은 그의 활약이 남달랐다. 2019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해 프로 4년 차를 맞은 그는 올해 K리그1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보다 나아진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당당히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와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황의조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0-0 균형이 이어지자 후반 30분 조규성을 투입했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포함하면 20분가량을 뛰었는데, 짧은 시간 사이 그의 인기는 폭발했다. 바로 특출난 외모 덕분이었다. 조규성의 특출난 외모는 이미 K리그 여성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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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K리그의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튀어나온 남자)으로 불렸고 뛰어난 패션 센스까지 선보여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에 교체로 출전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힌 직후 세계가 들썩였다. 

교체 출전 장면이 나오자마자 해외에서 ‘한국 9번 누구냐’라는 반응이 쏟아졌고,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외국인 팔로워의 폭발적인 증가로 기존 수의 100배 가까이 폭증했다. 조규성의 게시물에는 각자의 외국어로 “정말 잘생겼다”, “사랑에 빠졌다”는 등의 댓글들로 도배가 되었고 해외 매체에서도 연달아 조규성의 잘생긴 외모와 인기 확산에 대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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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외 클럽팀들이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조규성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잘생긴 외모로 주목을 받고 실력도 입증한 ‘조규성’. 그와 함께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대표팀의 막내였던 이강인과 브라질전 골을 터트린 백승호까지 다음 월드컵에도 20대인 태극전사들이기에 4년 뒤 월드컵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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