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히잡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한 이란이 유엔의 한 여성기구에서 퇴출됐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란을 ECOSOC 산하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제명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1. 유엔 전문기구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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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문기구는 유엔과 협정을 맺고 제휴·협력하며, 특정한 목적과 임무를 수행한다. 협정은 ECOSOC와 각 전문기구 사이에 체결하여 유엔총회의 승인을 받는다. 전문기구들은 독자적인 회원국제도를 가지며, 입법·행정기구, 사무국 및 자체예산을 갖는 자율적인 기구이다. 유엔헌장 제64조에 따라 매년 ECOSOC에 보고서를 제출하며, ECOSOC의 조정기구를 통해 유엔 또는 각 전문기구와 협력한다.

2. 한국 포함 퇴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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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표결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29개국이 찬성하고 8개국이 반대했으며, 16개국은 기권했다. ECOSOC 이사국인 한국은 찬성표를 던져 미국, 일본, 영국, 유럽 등 서방 국가들과 보조를 맞췄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반대했다. 45개국 대표로 구성된 CSW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에서의 여성의 지위 향상에 관한 보고서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 제출하고 필요한 사항을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3. 미국 정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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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표결 결과를 환영하면서 이란 정부에 계속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투표는 이란과 이란 정부의 책임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미국은 평화로운 시위대의 인권을 유린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폭력을 가능하게 만든 이란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파트너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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