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미국 대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창간 이후 13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편집장이 탄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으로 12일 WSJ의 모회사인 미디어 기업 뉴스코프가 영국의 언론인 엠마 터커(56)를 신임 편집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1.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뉴욕에서 뉴스 코프의 부문인 다우 존스가 경제와 비즈니스 뉴스에 무게를 두어 발행하는 조간으로서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일간지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와 함께 세계 경제지의 양대 산맥으로 취급받는다. 다우 존스사는 1882년 뉴욕에서 3인의 젊은 기자 찰스 다우, 에드워드 존스, 찰스 버그스트레서가 지하의 작은 사무실에 모여 직접 손으로 ‘Afternoon Letter’라는 정보지를 쓰기 시작하며 1889년 7월 8일에 공식적으로 창간되었다. 

2. 133년 만에 유리천장 깨지다

[자료제공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WSJ은 1889년 창간 이후 남성 편집장 체제가 유지되어 왔으며 133년 만에 WSJ의 유리천장을 깬 터커는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FT를 거쳐 영국 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스에서 2020년 1월부터 에디터로 근무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선데이 타임스 에디터로서 기자들이 영국 정부의 각종 방역 실책에 대한 깊이 있는 기사들을 발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 의욕적인 언론인 터커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로버트 톰슨 WSJ 대표는 “신임 편집장이 된 터커는 디지털 시대에 대한 안목을 갖춘 명석하고 비전이 있으며 의욕적인 언론인”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WSJ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 달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터커는 현 편집장인 매트 머리와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WSJ의 진두지휘를 맡게 된다. 터커는 오랫동안 독자로서 WSJ을 선망해왔다며 뛰어난 신문의 편집 책임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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