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노래면 노래 안무면 안무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가능한 가수 ‘코타’. 수많은 명곡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 ‘써니힐’의 메인보컬로 꾸준히 활동하며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오아시소의 멤버로 활약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 한해 대중들에게 다가와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써니힐의 메인보컬 ‘코타’를 만나보았다. 

PART 1. 2022년 열일 행보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써니힐의 메인보컬이자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오아시소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코타’입니다. 반갑습니다!

- 올해는 정말 남다른 한 해를 보낸 것 같은데 연말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올해는 정말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 덕분에 레슨도 더 들어오고 광고음악이나 행사 등 정말 많은 곳에서 불러 주셔서 너무 감사한 한해로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레슨뿐만 아니라 감사하게도 안양에 위치한 연성대학교 K-POP학과에 출강 중입니다. 지금은 앨범 작업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WSG워너비 최종 멤버로 합격했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
처음에 매니저를 오디션에 대해 들었는데 당시 너무 바쁘고 예전에도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떨어진 적이 많아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거든요. 그래도 일단은 해보자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참여를 했죠. 분명 떨어질 생각으로 첫 오디션을 봤거든요? 정말 감사하게도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기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음악을 하고 있던 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날아갈 듯이 기쁘기도 하면서도 너무 들뜨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감정이 매우 복잡 미묘했습니다. (웃음)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코타_인스타그램]

- 오랜만에 방송에 나온 것 같은데 방송에 나오기 전에는 그동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나요?
‘놀면 뭐하니?’ 방송에 나오기 전에는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무대에는 자주 서지 못했지만 대신 비대면 무대로 그나마 팬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물론 그때도 지금처럼 레슨과 출강을 나가면서 개인 연습도 하고 가이드 녹음도 돕고 이렇게 계속 음악 관련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 방송의 힘을 무시할 수 없는데 방송 전과 후 달라짐 점이 있나요?
물론이죠! 전에는 머리 짧은 언니 혹은 누나로 불리거나 행사를 가도 어르신들은 저를 잘 모르시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코타라고 불러주시고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가끔 타코라고 부르는 분도 계시지만요. (웃음) 또 앞에 수식어가 써니힐보다 WSG로 붙여지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아, 그리고 너무 재밌는 것은 대학 출강 쉬는 시간에 대학가 근처에서 식사할 때면 가게 사장님들께서 모르는 척하시고 저희 오아시소의 ‘클링클링’ 노래부터 써니힐의 ‘두근두근’까지 메들리로 쭉 틀어주시더라고요. 그때 크게 티는 못 냈지만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래도 써니힐의 코타로 오래 활동했는데 써니힐의 수많은 명곡 중 애착이 가는 곡이 따로 있나요?
이 질문을 받으면 매번 ‘미드 나잇 서커스’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 곡이 저를 제대로 알린 첫 곡이자 그때 당시 저의 열정, 에너지, 눈물, 땀, 시간, 추억들이 꾹꾹 눌러 담겨 있는 엑기스 같은 노래이기도 하거든요. 제가 정말 애정하고 다시 봐도 놀라운 뮤비와 가사, 곡입니다. 아직 안 들어본 분이 계시다면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써니힐 멤버들을 완전체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은데... 기대를 좀 해봐도 될까요?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할 일하면서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야 저희가 서프라이즈로 나타날 맛이 나죠! 아마 살면서 평생의 몇 번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물론 저도 기대해봅니다. (웃음)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제가 노래를 시작하면서 가지고 있던 마인드가 있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방송을 마치고 나서야 다시 되새긴 저의 마인드인데요. 많은 분이 끼나 매력을 말씀하시는데 물론 그 말씀도 맞죠. 그런데 저는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자신감이 없으면 100명에게 보일 사람이 2명에게 밖에 보이지 않더라고요.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누가 저를 좋아할까요? 아직 저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모습도 자신감 있게 드러내고 표출하면 그게 끼고 매력인 거 같습니다. 꼭 무대가 아니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근 방송에서는 트로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무대는 선보였는데 코타에게 트로트는 어떤가요?
트로트는 드림? 꿈과도 같죠. 대중가요와는 또 다른 창법이어서 정말 깊이가 있고 여러 가지 다른 면이 많아서 도전을 해보았는데 어렵기도 하면서 재밌기도 한 것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 KBS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나간 적이 있는데 김혜연 선생님께서 트로트에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언젠가 제대로 배워서 해보고 싶다는 또 하나의 장래희망이 된 거 같아요.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비오디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수로 꼭 서보고 싶은 무대가 따로 있나요?
특정 무대 장소가 있기보다는 노래를 하면서 와이어를 타고 관객분들 위로 날면서 착지하는 그런 무대를 한번 꾸며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탠딩홀에서 제가 관객한테 몸을 맡기면 관객분들이 저를 들어가지고 막 옮겨주는 퍼포먼스 있잖아요. 그런 걸 받으면서 마무리하는 무대에도 서보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로망이었거든요! 

WSG워너비 오아시소로 활동하며 뜻깊은 한 해를 보낸 써니힐의 ‘코타’. 유니크한 목소리로 대중들의 귀를 호강시키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숏컷을 고수한 이유와 함께 무대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모습의 코타를 더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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