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5일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quare Kilometre Array·SKA)’ 시설이 각각 착공됐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전파망원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전파망원경이란?

[자료제공 / Pxhere, 연합뉴스 제공]

지구 밖의 전파원에서 방출되는 전파복사를 검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파수신기와 지향성 안테나 장치로 구성된 기기를 말한다. 접시안테나는 종종 그물 형태로 되어 있는데, 망의 크기는 관측하려는 전파의 파장보다 작다. 가시광선이었다면 전혀 상이 형성되지 않았겠지만, 전파이기 때문에 그물망으로도 충분히 집광이 가능한 것이다. 

2. SKA 착공 사실 발표

[자료제공 / SKAO 제공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구상 30여년 만에 착공된 이 시설이 10년 뒤 완공돼 가동되면 블랙홀 주변의 환경, 중력파의 전파, 먼 은하의 상태 등 다양한 천문학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KA 운영 기관 ‘SKAO’는 이날 차세대 전파망원경인 SKA의 착공 사실을 발표했다. SKA는 아직 건설 초기 단계여서 정확한 총 건설비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2020년 추산에 따르면 당시 물가 기준으로 2030년까지 망원경을 건설하고 가동하는 데 19억 유로(2조 6,000억 원)가 들 것으로 전망됐다.

3.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생긴 소형 안테나 설치

[자료제공 / SKAO 제공 사진, 연합뉴스 제공]

호주에 만들어질 ‘SKA-로(SKA-Low)’,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어지는 ‘SKA-미드(SKA-미드)’, 고성능 슈퍼컴퓨터 등으로 데이터를 종합하고 분석할 SKAO 영국 글로벌 본부 등으로 구성된다. SKA 시설 중 50∼350㎒의 비교적 낮은 주파수를 담당하는 SKA-로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와자리 지역에 들어선다.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생긴 소형 안테나 13만 1,072개가 512개 기지국으로 나뉘어 설치되며 기지국당 안테나 수는 25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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